작성일 2024-04-22
삼가브랜드육타운이 그 용도로서 목적을 폐기하고 새로운 활용방안으로 삼가지역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예산 90억원이나 들어갈 계획이 나오면서 예산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 4월 17일 삼가브랜드육타운 활용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열고 용역업체가 제시한 활용방안에 대해 주민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시된 활용방안은 주민카페, 체육센터, 취미교실, 호스텔 등이 들어서는 주민이용 복합편의시설이다.
예상되는 사업비만 약 90억원을 제시했는데, 합천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활용방안과 관련해 지난해 삼가지역내 주민의견을 받았으며 종합행정복지회관, 체육센터, 강당, 게스트하우스 등의 활용방안이 나오기도 했고,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민편의시설은 합천군내 각 면마다 대부분 들어서 있으며, 주민자치로 세웠지만 수익성이 나오지 못하면서 대부분이 합천군 예산으로 관리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설도 이대로 갈 경우 합천군이 계속해서 에산을 투입하며 관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축산물 판매 및 식당이 들어섰던 삼가브랜드육타운은 민간위탁해 운영할 당시에도 수익성이 낮아 결국 운영을 포기하고 지금에 이르렀는데, 주민편의시설로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일부에서는 주민편의시설은 필요하지만, 예산을 90억원이나 들여서 꼭 지어야 하나, 예산낭비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용역결과 내용에서도 연계자원으로 비슷한 시설인 삼가도시재생사업으로 들어설 삼가어울림센터가 있는데, 많은 예산을 들여야 할 필요가 있냐는 제기도 나온다.
특히 합천군은 예산확보 방안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내부에서는 이 사업이 지방소멸대응기금의 목적에 맞지 않다는 지적속에 실제 확보가능성도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용역결과가 최종 확정계획은 아니어서 추후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며, ”예산확보를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합천군 계획에 반영해 신청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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