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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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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을 고친다(공자가어)
충고하는 말은 우선 듣기 거북하나
자기 행실에는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제가 죽자
유방은 항우보다 한 발 앞서
진나라 도읍 함양에 입성, 왕궁에 들어갔다
호화찬란했던 진나라 왕궁에는
진시황이 관리하던 금은보화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천하미색 궁녀들이 무수한 별처럼
궁중에 가득했는데
원래 주색잡기를 좋아하던 유방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아버렸다
유방은 정신이 혼미해져서 궁중에 머무르면서
호화판 술과 여색에 빠져들 채비를 하자
강직한 용장 번쾌가 유방을 독대한 자리에서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태산처럼 남아있는데
서둘러 왕궁을 물러나 주요한 자리에
요새를 구축, 진을 치도록 해야 한다고
충간을 했으나
유방은 아예 들은 척도 하지 않으므로
이번에는 지략이 풍부하고 가장 현명한 참모로
자타공인 장양이 다잡아
주인 없는 공산에 지방토호 제후들이 군웅할거
절대 요긴한 이 시기에
재물과 미색에 현혹되어
진시황의 음탕한 전철을 밟는다면
결과는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양약은 입에 쓰나 병에는 이롭고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실에는 다행스럽다 했으니
번쾌의 진실한 충언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용단입니다
순간 머리 회전 잘 굴리는 유방은 불현 듯 깨닫고
장양의 의견에 따라
함양 둘레에 진지를 마련하고 진열한 결과
천하통일 한나라 고조가 된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아침은 온다
한반도 땅끝 일출봉에 새벽바람이 차갑다
오색영롱한 꽃빛구름 헤집고 빙그레 해맑은 일출
을미년 양의 새 아침 둥근 해는
중천에 떠올랐는데
대통령 잘 모시겠다 다짐하는 황공무지 지당 대신들
성은이 망극하오이다
박수치는 7인 중진 따로 모여
비밀만찬 소신 있는 바른 소리 외면하는
북악산이 외롭구나
친박 비박 혈투 임박 조심스레 잠재우고
미래가 오리무중에도 서두르거나 요란하지 않고
새 아침의 문을 여는
양띠 모든 목자의
우람찬 새벽종소리 울릴 때가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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