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공무원노조가 2015 존경받는 간부공무원 대상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왼쪽이 방진봉 지부장이다. ⓒ합천군공무원노조

법외노조라는 한계에도 활동을 이어왔던 방진봉(1960년생) 공무원노조합천군지부 지부장이 6월 30일로 지부장 자리에서 사퇴하면서 새로운 지부장 선출에 들어갔다.

방진봉 지부장은 5기~7기 지부를 이끌어왔으며, 이번 사퇴는 지난해 임기를 마무리 할 당시 공무원연금법 관련 투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6월까지 지부장 책임을 이어가기로 약속한 일과 관련, 공무원연금법 관련 투쟁이 일단락되면서 사퇴하게 됐다.

방진봉 지부장은 “5년의 시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설립신고를 쟁취하지 못한 채 법외 노조로 있는 한계도 있었지만, 도의 낙하산 인사 감축, 근무여건 개선 및 복리증진,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투쟁, 어려운 이웃돕기 봉사활동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합천군공무원노조는 방진봉 지부장이 사퇴하기 전까지 조합원들로부터 불만접수 센터를 운영하며, 2015년 상반기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 10명 선정 작업을 했다.

- 배기남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