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5-30
합천군이 지역내 보안등에 대해 LED등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들어가 공공요금 절감효과 및 야간 조명효과에 대한 효율성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은 정부의 지자체 LED조명 교체 금융활용모델 전파계획과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운용지침에 따라 2016년 국비 2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5월부터 본격 교체작업에 들어갔다.
교체대상이 되는 가로등은 총 3,200개에 이르고, 총 사업비는 6억6천7백만원(국비2억, 군비2억, 민간금융 2억6천7백) 규모로 대규모 교체사업이다.
이번 교체사업을 통해 합천군은 2018년부터는 연간 약2억6천만원 상당의 전력요금과 유지보수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합천군 지역내에 설치된 가로등과 보안등은 총 5,455개로 보안등이 4,592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전체 가로등과 보안등 중 대부분은 나트륨 등으로 이 중 LED등의 비중은 166개로 전체의 3%에 불과하다.
교체사업을 통해 3,200개의 보안등을 LED등으로 교체하게 되면 전체의 62%를 차지하게된다.
이번 교체사업 추진을 위해 합천군은 5월 초 ‘합천군 가로등 LED 교체사업 전기공사’ 공고를 내는 등 추진 사업자 선정 과정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오는 7월까지는 교체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자체 금융연계 모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5년 시범 도입을 통해 2016년부터 확대되고 있는 방식으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정부 보조에서 민간 자금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여 지자체와 민간의 협력으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일환이다.
이를 통해 합천군의 LED등 교체 사업에서도 국비와 군비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는 민간금융으로 투자된다. 합천군은 최저가 입찰방식을 통해 6억원으로 확정했기 때문에, 국비와 군비를 제외한 2억여원 정도를 민간금융에서 투자받게 되며, 투자된 민간 자본에 대해 합천군은 2017년 하반기부터 에너지절약금액으로 매월 분할 상환하게 된다.
사업추진을 담당하고 있는 합천군 공공시설사업소에 따르면, “그동안 전력요금 및 유지보수비로 연간 3억3천여만원의 재원이 소요되고 있었지만, LED 보안등으로 교체하게 되면 유지보수비가 거의 들지 않고 전력요금도 이전의 25% 수준인 연간 7천여만원 정도만 소요되어 연간 2억6천만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예상했다.
- 배기남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