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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5-23

문재인대통령의 영호남상생공약에 포함돼

두 도시, 건설추진협의회 출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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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을 대표하는 두 도시인 광주와 대구를 잇는 내륙철도가 지난 정부에서 보류되며 추진되지 못하다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 내륙철도는 예상구간 중 합천 해인사도 포함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공약에 영호남상생공약으로 포함되면서, 두 도시가 주도적으로 추진에 나섰고, 관련 추진협의회를 내달 공식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내륙철도가 민자방식으로 전환하는 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합천 해인사를 거쳐갈 예정인 이 내륙철도도 합천으로서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광주시는 내달 12일 광주시청에서 광주와 대구 대표자 각 23명씩 46명이 참석, ‘달빛내륙철도건설 추진협의회출범식을 갖기로 했다517일 발혔다. 이 협의회에는 두 도시의 시장과 시의회의장, 상임위원장, 두 지역 국회의원(광주8, 대구 12), 상공회의소 회장, 시민단체대표, 대학총장 등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구성될 협의회는 사업의 조기착수와 성공적인 완료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중인 광주~대구 내륙철도는 광주송정역~전남 담양~전북 순창~남원~경남 함양~거창~합천 해인사~경북 고령~대구 서대구역을 잇는 191.6단선철도이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투입방식으로 총 48987억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으로 남부내륙철도와 비슷한 사업비 규모이다.

 

예상대로 추진될 경우, 이 내륙철도는 6개 광역시·, 7개시, 10개군을 경유한다. 현재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확포장 공사를 통해 이용량이 늘어나고 있어, 내륙철도까지 놓여질 경우,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 확대 및 지역발전·경제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내륙철도 추진은 지난 2006년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서 동서물류 수송을 위해 동서간 횡단철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며, 추진되었지만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지난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모두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되며 보류되었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공약에 포함된 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우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채택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여서 두 도시는 이를 위해 적극 나설 전망이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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