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5-02
다라국에서 출토된 「용봉문양환두대도」 모형을 본뜬 조형물이 쌍책면 성산 회전교차로에 총사업비 5천여만원을 들여 4월 27일 설치되며, 이 지역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고리자루큰칼은 삼국시대에 널리 사용되던 지배자의 무기로서 칼의 둥근 머리 부분에 용이나 봉황, 잎, 모양의 장식이 표현되어 있다.
쌍책면은 이번 조형물 설치에 대해 “쌍책 다라국에서 출토된 용봉문양고리자루큰칼로서 용과 봉황이 함께 장식되었으며, 당시 최고 지배자들이 권력의 상징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쌍책 다라국의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설치하였다.”고 밝혔다.
또 목책은 쌍책일대에 초책, 이책, 삼책이 있었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근거하여 다라국의 옛 터인 쌍책이 고대사회에서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형상화 하였다.
이 조형물은 사적 제326호 옥전고분군의 최고 지배자 무덤인 M3호고분에서 출토된 용봉문양고리자루큰칼의 자루와 쌍책을 상징하는 목책을 재현한 조형물로 용봉문양환두대도는 총 높이 5m, 지름 1.5m의 타원형으로 FRP로 성형하고, 기단은 높이 0.7m, 지름 2.7m로 화강암 원석에 쌍룡을 새겼으며, 원석목책을 10개 설치하였고, 야간에 빛나는 황금칼의 모습을 보기 위해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쌍책면 관계자는 앞으로 조형물 설치로 면민의 위상과 자긍심을 더 높이고 쌍책면을 찾는 내외 방문객의 볼거리 제공은 물론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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