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6-13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합천 지역내 14개 기관 모여 협약체결
합천군의 대표적 복지기관인 합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청소년 선도활동을 특화사업으로 시작해 그동안 대표성에 비해 다양하지 못했던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합천군(군수 하창환)과 합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동연)에서는 관내 선도가 필요한 청소년에게 상담과 교육,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월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6월 7일 오전 10시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하창환 군수, 김동연 합천군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배진환 합천경찰서장, 박성홍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대표자 10명 등 14개 기관이 모여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선도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각 기관별로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해당대상의 청소년에 대해 교육청 및 경찰서가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각급 학교에서도 자체적으로 진행해 왔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위해 민간차원의 자원을 활성화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경찰서와 교육청에서는 관내 중·고등학교에 사업의 홍보 및 선도가 필요한 학생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의뢰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각 기관별로 연계하며, 합천군과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상담과 교육, 봉사활동으로 학생을 지도하게 된다.
하지만, 참여한 기관단체들 대부분이 봉사활동 정도만 지원할 수 있는 기관으로 상담과 교육을 비롯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또, 그동안 청소년 복지에 대해 사업을 진행해 본적이 없던 상황에서 합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단순한 연결고리를 벗어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사업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이날 협약식에서 하창환 합천군수는 “청소년들에게 처벌위주의 교육이 아닌 공동체 문화를 익히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청소년들이 행복해 하는 합천을 만드는데 각 기관에서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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