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5-02
4월 30일부터 15일간, 체험행사도 풍성
(사진) 4월 30일 황매산 철쭉 개화 상태,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 (자료출처: 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
처음으로 산청의 황매산 철쭉제와 같은 시기에 시작하기로 한, 합천의 제21회 황매산철쭉제가 4월 30일부터 시작되며, 봄 여행주간과 맞물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합천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와 합천군은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와 달리 체험행사도 더 풍성하게 준비하며, 많은 인원이 몰릴 것에 대비해 각 분야 준비에도 신경써왔다.
지난 4월 22일부터는 식당 및 농특산물판매장 등 임시상가가 운영 중이며, 축제 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는 다양한 이벤트·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살펴보면, 관광객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머그컵에 구워 만드는 ‘나만의 철쭉 머그컵 만들기’, 철쭉군락지 일대에 숨겨져 있는 합천황토한우저금통을 찾아오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합천황토한우를 찾아라’, 밤을 이용한 제품인 율피바스볼, 밤장아찌등을 만들어 보는 ‘합천 밤6차산업화사업단 체험 부스’, 올해 10월부터 열리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기념 이벤트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밤마리오광대 공연,’ ‘수와진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한편, 지난해 갑작스런 강풍으로 철쭉제 기간 중 진홍빛으로 물든 철쭉의 경관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 올해 철쭉제 기간중에도 철쭉제전위원회는 철쭉의 개화현황을 매일 황매산철쭉제 홈페이지(www.hc.go.kr/hmfestival/main)에 올리고 있어 방문할 계획을 생각한다면, 먼저 개화현황을 살펴 일정을 잡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철쭉제는 처음으로 산청도 같은 시기에 철쭉제를 시작해 그 의미를 남다르게 하고 있다. 비록 행사 내용에 대해서는 각각 준비되고 있어 향후 축제 단일화 추진도 기대할 수 있다.
하나의 황매산을 두고 행정구역상 2개의 지자체가 경계를 갖고 있어, 철쭉제를 따로 개최하며 경쟁해 온 것을 두고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특히, 합천군과 산청군 모두 경상남도 도 지정관광축제로 만들 계획을 추진 중이기도 해 성사가능성을 높이기위해서라도 단일화해 축제의 질과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 필요가 있어 보인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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