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5-02
19대 대선 후보 중 일부는 2020학년도(현 고1) 대학 입시부터 논술전형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논술전형은 현 고2를 마지막으로 대입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2015학년도 ‘대입전형 간소화 방침’ 이후 대학들은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거나 실시하더라도 모집인원을 감축하거나 교육과정에서만 문제를 출제해 문제의 난이도를 많이 낮췄다. 하지만 여전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논술전형 모집인원 변화 추이>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2018학년도 모집인원은 전년도 대비 1,741명이 감소했지만 실시 대학은 1개교가 늘었다. 그 이유는 고려대가 논술을 폐지했지만 덕성여대와 한국산업기술대가 논술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의 이런 변화보다 더 큰 문제는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을 위한 학생부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학생이 대학진학의 돌파구로 수시 6회 지원카드 중 하나로 논술전형을 노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은 고1ㆍ고2 때보다 수능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고3이 되어서야 현실적으로 와 닿는다는 것이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논술전형의 입시결과가 긍정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술전형의 전체 모집인원 중 69%(9,022명)를 선발하는 서울지역과 12.4%(1,626명)를 선발하는 경상
도 지역의 대학들은 인지도가 높은 대학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는 논술전형이 대단히 매력적인 전형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따라서 현명하게 논술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경북대와 부산대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감소하는 추세이고 논술의 제시문도 쉬워지고 있기 때문에 논술전형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논술전형의 합격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도 위의 정보 6가지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논술을 준비할 수 있다면 소신지원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논술전형을 고3 때부터 생각하는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명심해야 할 사항은 논술 대비로 인한 수능 공부에 대한 집중력 하락 등과 같이 수능 공부에 지장을 주어선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논술전형보다 수능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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