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4-25
적중면에 위치한 원경고등학교(교장 정일관)는 지난 4월 15일 적중면 중부농협창고 앞마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느림장터를 개설하고 체험부스와 각종 수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느림장터라는 이름은 “빨리! 빨리!”를 외치는 각박한 세상에서 천천히 준비하는 여유로움을 담고자 하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원경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특활 활동시간에 천연비누, 수제머핀, 바리스타 등 다양한 수제품 개발과 전문 직종을 수련·연마하여 창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그동안 준비해 온 제품과 먹거리를 전시 판매하여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일관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기회에 나눔과 협동의 가치를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하여 학창시절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며, 졸업 후 창업 등, 본인의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만한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기수 적중면장은 “옛 5일 장터가 슈퍼마켓과 마트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 현실과 지역상권이 쇠퇴해가는 지금 이때, 느림장터가 지역경제의 활성화 바람을 일으키는 데에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느림장터는 앞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설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창의적 수제품뿐만 아니라 지역민이 직접 생산한 각종 농산물도 함께 전시?판매할 계획이므로, 점점 입소문을 타고 활성화되어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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