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5-03
하마나 저제나
기다리다 지친 마음 돌아섰는데
해가 중천에 떠올라서야
삐그덕 녹슨 북 대문이 열리는구나
박 대통령 이란 순방(5.1~5.3)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3당 대표 만나겠다니
그 동안 ‘국회심판론’에 갈등만 하다가
참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할머니께서 딸네집 꼬불꼬불 산골길
외손자 돌떡 챙겨 오셔서
온가족 앞에 끌러놓고
고추달린 외손자 자랑에
침이 마를 틈이 없었다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MB 정부, 캐나다 유전개발로
바야흐로 산유국으로 발돋움한다더니
어처구니없게도 사기행각에 말려든 실패작!
현재 상황 책임추궁 밝혀둘 숙제다
2013년 2월 24일 MB 대통령과 태국 총리가 청와대에서
수자원 기술협력(MOU)를 체결하자고 다짐했으나
결국 유야무야 흐지부지
MB 정부 때
四大江 기술협력(MOU)
태국에서 외화 벌어온다고
온 나라가 떠들썩하던 그 MOU
말짱 찌라시로 허탕놀음 도루아미타불로 끝난 것
일반 국민들 깜깜 모르고 있다
1980년대 초반
대기업 정밀조사 기초자료 1년여 기간
밤 새워 준비한 일
막 착수하려 하는데 기업 책임자가
대통령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수행한다는 이유로
좌절된 일이 생각난다
MOU란
‘Memorandun of Understatanding’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MOU는 어떠한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쌍방 당사자의 기본적인 이해를 담기 위해 하는 일로
체결되는 내용에 ‘구속력’이 없고
실제 내용은 ‘메모’ 수준이다
박 대통령 이란 방문 때 경제사절단 규모가 200여명
조약 등 문건 체결건수(MOU)가 40여건이라니
외형상으론 가히 대단하다
때로는 대통령 순방길 수행이
오히려 기업을 귀찮게 하거나 액세서리로 남는 예가 많아
수행을 꺼려했다는 사례를 들며
수행에 대해 시큰둥하다는 얘기도 들린다
박 대통령이 체결한 양해각서는 389건(MOU)이다
건수로만 따지면 역대는 물론
차기 대통령이 이 기록을 깰 수 없다고 하나
올 1분기 수출이 1.7% 감소했다는
엄연한 현실에
최악의 부진 상태가 실속 없는 장사로 결론 날까 염려되고
무언가 한참 잘못될 것 같아 걱정된다
대통령 따라 가봐야 사진 찍고
무대장치 구색 맞추고 과대포장 홍보요원
들러리만 서고 오는 것 아닌지
벌써부터 고민이라나?
이번에는 안그럴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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