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2-26
매년 이어지고 있는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이번에도 많은 금액이 모이며, 목표액보다 많이 초과해 모이며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게 연결될 예정이다.
합천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진행된 ‘희망2024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모금 집중기간 운영을 통해 모금 목표액 129,686천원을 초과한 523,841천원을 모금해 목표금액 대비 404%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2월 20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이번 모금액이 58,269천원 더 많게 모금됐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매년 이웃돕기 성금 모금의 경우 합천군에서는 매년 목표액보다 초과 달성하며 많은 모금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어떻게 배분되어 혜택을 주고 있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어 합천군을 통해 확인해 봤다.
합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모금액의 대부분은 합천군민에게 혜택이 이어지도록 하는 지정기탁이 80% 이상이어서 모금액의 대부분은 합천군민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탁 대상자를 미리 정하지 않는 일반기탁의 경우에는 도단위에서 지원사업 형태로 진행된다.
모금 형태도 현금과 현물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해가 지날수록 현금 기탁 규모는 줄어들고 현물 기탁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합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아동복지기금, 교육발전기금 등 각종 기금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생긴 분산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올해의 경우에도 총 5억2천여만원 중 3억 정도는 현금이며, 나머지는 물품으로 기탁되었다.
그럼 누가 이에 대한 혜택을 받는가에 있어서 기본적인 대상자는 합천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80% 이하 대상자에 기초노령연금수급자까지 가능하다.
현재까지 지원받는 대상자는 1인당 20여만원 수준으로 현금을 기준으로 보면 1천여명 정도가 지원받는다고 볼 수 있다. 또, 매년 중복 지원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대부분이며, 매년 발굴되는 사례에 따라 추가되기도 한다.
합천군에 지급하는 기초생활수급자 규모가 3,500여명 정도(2021년 기준)인 것을 볼 때 차상위계층 지원대상자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많겠지만, 이웃돕기 성금 혜택을 받는 규모는 매년 1천여명 수준이라고 볼 수 있으며, 매년 중복 지원형태가 많아 대상자 중 실제 지원혜택을 보는 이는 일부라고 볼 수 있다.
현재 합천군에서는 지원현황에 대한 전체 정리된 내용이 따로 없어 구체적인 지원현황을 파악하지 않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여러 분야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힘든 시기임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준 군민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 어려운 이웃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합천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