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3-14
합천군의 전국규모 축구대회 유치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난 2월에 열린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를 통해 3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는 추계대회와 함께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공인대회로 2021년부터 합천군에서 열리고 있다. 그간 317개팀, 12,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회 기간 선수단 및 방문객의 장기간 체류가 숙박, 음식점,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 매출증대로 이어지며,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단, 심판, 학부모 등 2,000여명(방문 누적인원 30,000여명)이 합천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합천군에 따르면, 1인당 하루 평균지출액은 선수 5만 9천원, 심판·학부모 9만 7천원으로 숙박과 식사 등으로 지출한 소비지출규모 20억원을 포함해 3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간접효과로는 대회진행에 따른 ‘고용창출 유발효과’로 대회 기간 연인원 450여명의 경기보조인력을 채용한다. 장기적으로 지역산업 생산 및 소비에 영향을 미쳐 음식점 및 숙박업, 식료품업, 도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용창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같은 합천군의 전국규모 축구대회 유치 노력은 지난 2006년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를 시작으로 17년간 35여 차례의 전국규모 축구대회를 연속 개최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올 한해 8차례 전국 규모 축구대회로만 개최기간이 120여일이며, 그 기간 많은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축구도시 명성을 이어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제29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6월),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6월), 2024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7월) 등을 앞두고 있으며, 개최로 인한 경제유발효과는 연간 2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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