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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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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장인 합천왕후시장이 전통재래시장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지고, 방문객의 발길도 적어 침체되는 상황에서 이를 활성화하는데 있어 공설화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은 지난 318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합천왕후시장 종합개발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윤철 군수, ·소장,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왕후시장 종합개발계획(), 합천왕후시장 활성화 S/W적 접근, 합천읍 일원 상권활성화 방안에 대한 최종보고 발표를 듣고 보고 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용역 수행기관인 석전에스디알 김봉경 책임연구원은 객관적인 자료 분석을 통해 합천군의 지역 여건과 경제 환경에 대해 조사 분석했으며, 중간보고회 논의 사항을 반영해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나온 내용에 따르면, 사설시장으로 지자체의 지원에 한계가 있어 공설시장으로 전환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따라 개발 방향이 다르게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공설화를 위해서는 합천군에서 시장을 매입해야 하는데, 이에 따르는 예산규모가 약 12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어 쉽게 결정하기도 쉽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공설화를 안할 경우, 현 왕후시장을 직접적으로 손댈 수 없기 때문에 과거 전통시장 구역을 정비하고 지원해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고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번 용역에 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큰 규모로 진행되긴 했지만, 공설화 여부가 결정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다할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했으며 각종 개발 및 활성화 가능성을 내놓는 선에서 그쳤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향후에도 구체적인 접근 및 사업 수립은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으며, 당장은 왕후시장 번영회 측과 공설화 추진에 대한 의견 교환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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