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1-28
“합천에 정착한지 10년동안 이런 자리를 갖기를 원했는데, 존경하는 남명 선생님의 유적지에서 갖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례문화 체험을 알릴 한 강사의 소감속에 전통 다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열렸다.
합천군은 지난 1월 20일, 21일 양일간 오전 10시, 오후 1시반 삼가면 외토리에 위치한 남명교육관에서 ‘남명 유적지에서 함께하는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남명 교육관은 용암서원 및 남명 선생 생가지 복원과 함께 세워졌으나, 그동안 대외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내부적으로 이용되어 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내부 단장도 새로이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명 생가지와 용암서원, 뇌룡정 등 남명선생 유적지에 대한 관내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유적지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남명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회당 참가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도 체험, 투호 등의 전통 놀이 체험 등이 진행됐다.
다도 시연에 나선 강사는 “커피가 일상화 되면서, 차를 마시는 문화가 많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도 차를 마시는 방식이 다양한데, 이번 기회가 이어져 차를 마시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합천에서는 아이와 함께 다도 교육을 듣기 어려운데 좋은 기회로 다도 교육과 함께 투호 등 전통 놀이를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앞으로도 몇 차례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체험에는 합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도 함께하며 관심을 보였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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