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1-29
올해도 합천군을 찾은 동계훈련 선수들의 발길은 더욱 늘어나면서 추운 겨울 날씨 지역의 경제와 생활에 온도를 높이고 있다.
합천군은 올해 2월까지 동계훈련을 위해 합천군을 찾은 선수단의 규모가 축구 73개 팀, 야구 6개 팀, 유도 8개팀 등 총 80여 팀에 이르며, 가장 높은 참가 규모이며, 이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며 소비하며 합천지역내 경제파급효과 규모는 총 3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천군을 찾는 동계훈련 선수단의 규모는 지난 코로나 시기에도 끊기지 않고 이어졌는데, 2019년 37개 팀 1,200여명에서 2020년 50팀 1800여명으로 늘어났고, 코로나로 인해 2021년 28개팀 1,000여명으로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늘어나 지난해에는 2,000여명 규모로 늘어났었다.
참가하는 선수단의 종목도 초기에는 축구 선수단이 대부분이었지만, 유도, 야구 종목 선수단도 합천을 찾아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지훈련 캠프를 마련한 축구팀은 대학 5개 팀, 고등 38개 팀, 초·중등 30개 팀으로 총 74개 팀 2,800여명이며, 이외에도 초·중등 야구 6개 팀 200여 명의 선수들도 합천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하고 있어 합천읍 내에서 쉽게 훈련하거나 거리를 지나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합천군은 전국대회 유치와 훈련 유치를 위해 체육 구장 내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관내 숙박업소와 식당을 실시간 연결해 주는 협업체제를 제공, 처음 방문하는 팀의 편의성 제공을 위해 전지훈련 가이드북을 제작·배포, 합천 대표관광지 무료 입장 등의 지원 체계를 만들어 왔다.
합천군과 관련 지역내 단체들의 노력과 함께 전국대회의 잇따른 개최도 동계훈련 유치에도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춘계고등학교 전국축구대회가 동계훈련 시기에 이어 치러지기 때문에 동반 효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역대 최대규모 참가, 지역경제에 30여 억원의 파급효과 기대
각종 체육 시설 구장을 갖추고 대회유치 및 훈련팀 유치에 합천군이 공을 들이는 이유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라고 볼 수 있다.
합천군은 올해 예산에 훈련팀 유치 및 각종 전국대회 유치를 위해 총 25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두고 있다.
동계전지훈련 지원을 위해서도 3억여원 정도의 예산을 편성해 두고 있는데, 올해 80개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30억 원 정도로 추정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합천군이 제공한 경남연구원 자료 및 전지훈련 기간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지훈련 시 선수 1인당 1일 지출비용이 평균 학생 5만 4천원, 감독 등 6만 4천원 정도를 숙박 및 식대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2023년도 동계전지훈련 참가인원은 선수 약 2,500명, 감독 코치 100여 명으로 체류 일수는 7일에서 20일 정도로 평균 15일이며, 경제효과는 18억 원 정도로 추산됐다. 2023~2024년도 동계훈련의 경우 대학 일반팀을 포함해 3,000명 이상의 선수와 200여 명의 감독, 코치들을 유치해 약 30억 원 정도의 지역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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