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8-18
합천군이 지난해 ‘합천군 통합 100주년 기념 사업’ 중 대표사업으로 추진중인 ‘대야성 실체화 성문건립사업’ 공사가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며,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며 골조공사를 완료했다.
대야성 성문건립사업은 순수 군비 20억원을 들여 합천읍 충혼탑 입구 편도 4차선 도로상에 철근콘크리트조, 슬라브 구조로 모형은 팔작지붕, 겹처마, 한식기와에 다포 형태이며, 규모는 폭 27.8M, 길이 12.3M, 높이 16.9M로 만들어진다.
이 사업 관련 대야성 관련 역사기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역사고증의 문제와 함께 위치선정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현재 성문이 세워지는 자리는 합천읍으로 들어오는 남정교에서는 보이지 않아 합천군이 말하고 있는 대표 상징물로 자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이다. 공사위치가 굽어진 도로위에 세워지게 되어있어 성문 구조가 굽어진 길에서 운전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교통안전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합천군은 이러한 추진과정의 문제에 대해 “그동안 추진과정에서 위치 선정, 명칭, 장소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합천군의 통합 100주년을 기념하는 매우 뜻 깊은 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사업추진을 하겠다. 사업시행에 따른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지역 군의원, 주민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완벽한 시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야성은 신라 삼국시대 죽죽장군이 대야성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한 유적지로 둘레 호국공원 조성과 연계해 성문 2층 누각은 군민들의 휴식 공간 및 전망대로 활용될 계획이다.
합천군은 대야성 성문을 새로운 상징물(랜드마크)로, 자랑스러운 합천의 역사 재조명은 물론 나아가 군민의 자긍심 고취 및 군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밝혔지만, 순수 군비 20억원이라는 큰 예산으로 짓는 일이라 이를 바라보는 군민의 문제제기에 대해 좀 더 투명하게 밝히고 소통해야겠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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