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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조례 안 등 각종 의안심사 총 80여건 처리, 의정활동비 동결

2014년 행정사무감사 결과 시정, 처리, 건의 등 82건의 지적사항 도출

(주)합천유통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실시-합천유통 회생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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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는 2014년 7월 ‘희망과 감동을 군민에게, 미래의 꿈을 실현하는 합천군의회’구현을 의정목표로 정하고, 제7대 전반기 합천군의회를 허종홍 의장, 조삼술 부의장, 최정옥 의회운영위원장, 박홍제 복지행정위원장, 박중무 산업건설위원장을 중심으로 총 11명의 의원들이 힘차게 출발한 지도 어언 1년이 지나갔다. 그 1년을 돌아보며 남은 3년의 활동이 합천군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길 기대해본다. -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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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범 6개월도 안되어 행정사무감사, 행정사무조사 등에서 성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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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당시 합천군 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초선의원 비율이 과반수를 차지하면서 군민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고, 공부하고 연구하여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지역 현안들이 많이 발생했던 상황에서, 출범 6개월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년 연말 경영위기에 빠져있던 (주)합천유통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권까지 이례적으로 결의하며, 합천유통 회생의 전환점을 마련해내는 성과를 일구었다.

의회 입성 후 바로 실시했던 행정사무감사는 초선의원이 많은 7대 군의회로 군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시정, 처리, 건의 등 82건의 지적사항을 만들어 내며 군정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군정개선에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입법기관으로서의 모습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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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는 군정에 대한 견제기능과 함께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이 있지만, 그동안 합천군의회가 입법기관으로서의 모습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대부분 합천군이 제출한 조례 제정과 개정이 이뤄져 왔던 것이 현실이었지만, 배몽희 의원의 대표로 발의된 「농업발전위원회조례안」을 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계 :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인색한 합천군의회의 모습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의회는 그동안 합천군이 제출한 제・개정 조례안 총 50여건을 심사 처리하며 1개의 조례안에 대해 직접 발의하며 제정하는 데 그쳤다.

▲군정 견제와 주민 여론을 담기위한 협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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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합천군의회는 세 차례에 걸쳐 11군데의 군정 사업현장에 대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시정요구했으며, 총 20건의 군정질문과 28건의 5분 자유발언 등 군정 현안에 대한 의견 및 대안을 제시하며 주민여론에 근거한 군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경남도와 도교육청의 대립에서 비롯된 무상급식중단사태로 올 들어 본격화된 무상급식 재개를 요구하는 학부모들과 현실을 무시할 수 없는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무상급식에 대한 학부모, 군의원, 집행부 대표로 구성된 소통창구를 제의하는 등 의회는 현재도 상생의 활로를 찾느라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계 : 군정질의와 5분 자유발언이 현재 합천군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은 부족해 보인다. 농어촌 공사 합천읍 이전이나 학교급식 지원중단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율곡산업단지 설치 반대 및 적중농공단지 음식물쓰레기업체 가동 중단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에는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군의원들 개개인의 판단도 중요하겠지만, 지역 주민들이 요구에 대해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일회적인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모습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의정활동에 대한 군민 홍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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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합천군의회는 지난 군의회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의정활동에 대한 군민 홍보에 있어 인색한 모습이다. 특히 해외연수 사례에서 보였듯이 군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조용히 다녀오며 주변의 눈치보기 해외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는데, 보고서 게시도 늦어 빈축을 사기도 했다. 7대 군의회가 시작되며 내걸었던 “희망과 감동을 군민에게, 미래의 꿈을 실현하는 합천군의회” 목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군민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합천군은 자신들의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도자료를 만들어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접할 기회라도 있지만, 합천군의회는 이에 비하면 잘 알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제 막 1년이 경과한 7대 의회가 아직은 열매가 맺히려는 시점이라 자신의 의지와 환경에 따라 결실의 정도는 달라지리라 본다. 주민의 선택에 의해 선출된 의원이기에 결실의 정도는 군민들의 관심과 함께 군의원들의 표현 수준에 의해 결정되어질 것이다.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군의원들의 적극적인 표현을 기대해본다.

7대 합천군의회 주요활동현황(2014년 7월 1일~2015년 6월 30일)

- 배기남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