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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7월 15일(수)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합천군 택시 감차위원회’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군 관내 택시 감차사업 추진을 위한 첫 회의를 했다. 합천군은 지난 4월 8일, 7월부터 시작 될 택시감차 보상사업의 실시에 앞서 관내 일반택시업체및 개인택시운송사업자 대표와 간담회를 한 뒤 이를 추진하기 위한 감차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이 날 첫 회의를 했다.

이날 첫 감차위원회 회의에서는 제3차(2015~2019년, 5년간) 합천군 택시 총량 산정 용역결과 전체 153대 중 과잉공급대수인 99대(총 면허비율의 67.41%)의 택시 감차규모에 대해 연도별·업종별 감차규모, 감차사업 시행기간, 감차보상금의 수준, 연도별·업종별 택시운송사업자의 출연금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합천군은 “가장 민간한 부분인 감차보상금 마련에 있어, 중심을 이루는 택시업계의 출연금 확보 방법을 포함해 감차에 관한 개인택시운송사업자의 의견수렴이 더 필요하다며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택시 감차사업은 택시의 과잉공급과 자가용 증가 등으로 택시 승객이 감소해 택시업계의 경영악화 및 종사자 소득저하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택시업계의 제안과 정부의 검토를 거쳐 금년 7월부터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군은 안건 심의가 완료되면 ‘합천군 감차계획’을 수립하여 경남도에 제출하고, 감차계획이 확정·고시되면 2015년도 택시 감차보상사업계획 공고 및 감차대상자를 모집하여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합천군 관내 등록된 택시의 수는 지난 2008년 130대였던 것이 2009년 153대로 늘어나면서부터 현재까지 유지되어 왔다. 합천군의 인구는 2003년 60,397명에서 꾸준히 감소하며 현재 5만명도 위협받으며 11년 동안 1만명이나 감소하며, 택시 공급과잉은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합천군이 관광산업 투자를 확대하면서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있어 신중한 논의와 함께 택시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배기남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