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6-30
우리 몸에 내재된 자연 치유력, 웃음! 면역력을 높여 암에 맞서고 호르몬을 깨워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통증으로 고통스러운 이들의 선택! 웃음으로 운명을 바꿔나간다.
웃음이란 ‘웃음 유발 요인에 따라 오감을 자극하여 나타난 신체와 감정의 자발적인 표현으로 신체적으로는 얼굴 표정에 기쁨을 수반한 즐거움의 표현, 정신적으로는 유쾌한 정신활동의 감정적 산물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 웃음에는 다양한 인간적 내용이 담겨 있으며 그것을 야기 시키는 요인으로서, 신체적, 생리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 타인과의 관계를 생각할 수 있는데, 옛날부터 철학자들은 그 성질을 여러 가지로 규정지어 왔다.
고대에는 익살을 도덕과 관련시켜서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리적 또는 도덕적인 추함과 저열함 속에서 익살을 보려고 했는데 ,이것은 이미 자신의 덕을 실제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인간의 무지 속에서 익살을 본 플라톤의 문답에 있다.
웃음에 대한 명언을 보면 다음과 같다. 혹자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했고, 웃음은 마음의 치료제일 뿐만 아니라, 몸의 미용제라고 말하면서 웃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했다.
웃음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체적 웃음이란 전체 얼굴근육 약 80여개 가운데 15개 이상의 안면 근육이 움직여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모습인데 이때 추미근, 안륜근, 협골근, 소근, 구륜근, 이근 등의 얼굴 근육이 움직여 몸에 유익한 호르몬이 분비되기에 행복과 기쁨이 함께한다.
둘째, 생리학적 웃음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정서적 감정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종양과 바이러스의 퇴치에 유효한 백혈구를 활성화시키며, 면역체의 가동과 성장을 조정하는 감마인터페론을 증가시키고, 해로운 미생물에 대항하는 항체를 형성하는 B세포를 증가시킨다.
셋째, 웃음의 신학적 조명을 저술한 독일의 신학자 칼 조세프 쿠셀 (Karl-josefKuschel)은 그의 책에서 “웃음은 마음의 치료제일 뿐만 아니라 몸을 아름답게 한다. 웃는 사람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은 없다.”라고 했고, 신학자인 나인 홀드 니버는 “유머는 신앙의 전주곡이고, 웃음은 기도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웃어야 산다. 살기 위해 웃고 웃기 위해 산다. 웃음으로 무기로 병마와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무아지경에서 소리 지르면서 웃는다. 살려면 웃어야 돼. 이건 어쩔 수 없는 나와의 싸움이다. 웃음은 면역력을 높이고 암에 맞서고 호르몬을 깨워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우리 몸의 정교한 메카니즘이다. NK세포의 활성화와 암과 싸우는 전투력을 가지게 한다. 합병증과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데 웃음치료가 어는 정도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한다. 내 몸의 자연치유력, 웃음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치유하며, 운명을 바꾸어 나간다.
내 몸을 행복하게 하는 힘, 웃음이다.
내 몸의 유익한 호르몬을 생성해 해는 웃음, 웃음을 신의 선물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웃는 모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이 아니라 입모양이다. 여기에 웃음소리와 박수를 더 하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한바탕 큰 웃음은 우리 몸의 650개의 근육 가운데 231개의 근육을 움직이는 효과적인 운동법이라고 한다. 웃을 때 관여하는 주요 얼굴 근육은 안구 주변의 눈 둘레 근과 광대뼈부터 입술 끝까지 뻗은 광대근, 그리고 입꼬리 당긴근, 내린근과 같은 입주변의 작은 근육들이다. 각각의 근육은 혼자 움직이는 경우가 없어 입꼬리만 올려도 최소 15개의 근육이 사용되어서 자연스럽게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안면화상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웃음치료를 한 결과, 웃음치료를 통한 얼굴 근육 훈련 뒤 흉터부위에 색소침착도와 미세혈류량이 감소되었고 피부탄력 또한 높아지는 등 웃음치료의 효과가 확인되었다.
웃음운동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웃음의 크기에 따라 운동 강도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평상시보다 전신을 사용해 웃을 때 6배 가량의 에너지를 더 소비하며, 웃음은 걷는 것보다 많게, 달리는 것보다는 적게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살 어린이는 하루에 300번~400번 정도 웃고 성인은 겨우 17번 정도 웃는다고 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웃음의 횟수가 현격히 줄어드는 셈이다. 내 몸이 건강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지금 당장 입꼬리를 올리고 웃음을 시작하자.
장 남 서 교수
- 경남도립거창대학 평생교육원 원장경영학 박사
- 웃음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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