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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의 세상만사] 우리의 소원은 통일
김 희 곤 부산지방국세청 전 감사관 마음의 38도선피와 눈물로 못지우려면자제와 정념으로라도그 미운 금 지우련만나라를 건지려 겨레를 살리려너나 없을 이 때 이 무렵서로 노리고 서로 흘겨봄이이 무슨 가엾은 형국이냐 듣기만해도 소름끼치는남북양단 저 38선은북극곰 발톱으로 그은 것도 아니다우리 마음의 이북이남 없었던 들정 앞에 사 와 같이빛 앞에 어둠과도 같이쫒기리 사라지리 물러가라 해방이 되기 바로 직전까지일제 식민지 시절에 일제의수족 노릇을 하던 얼쑤…
[기관기고] 증가하는 마약범죄, 뿌리 뽑아야 할 때
합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배은형 경사최근 들어 연예인 마약범죄 관련 뉴스가 자주 보도되고 있고, 마약 관련 범죄도 급증 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SNS·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마약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어 평범한 사람들이 마약을 투약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마약을 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대검찰청 마약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단속된 마약사범은 10,575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2014년 전까지…
[김희곤의 세상만사] 숯이 검정 나무란다
김 희 곤 부산지방국세청 전 감사관오월은 가정의 달5월5일 어린이날이오면어느새 부드럽고 정겨운 합창봄이 열리는 소리가 민들레 향기에 어울려동무들아 나오라 봄맞이 가자나물캐러 바구니 옆에 끼고서달래냉이 꽃따지 모두 캐보자종달이도 봄이라 노래하잔다 초등학교에 가서는봉자 영자 꼭지 손잡고운동장 두세바퀴돌며 술래잡기하며즐겁게 뛰어놀다가도백산서당에만 가면남녀칠세 부동석이라는서당 훈장님의 한말씀 오랏줄을 따라야 할 수 밖에 없었다훈장님은 어떤 사람인가자기는 담배를 심심초…
[김희곤의 세상만사] 따로국밥 처방전 바꿔야 한다
김 희 곤 부산지방국세청 전 감사관이 세상 모든 피조물은 완전무결한 것은 없다자기의 유한하고 편협한 안목으로 본 것을여타 사물에 대입하여 확대조명 해보면밝고 진실된 보다 어디엔가 한구석에먼지가 가득쌓여 있으니 자기의 공적만을 자화자찬하기 즐겨하는지도자일수록 과거 전적들의 행적을꼬집어 내어 난도질 하는데유별난 자들 일수록 자기도 역시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찍혀그 생명 오래가지 못한다.(노자 도덕경 24) ‘농자천하지대본’ 정월초 지신밟기정월대보름 달…
[독자기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폐기, 농민으로서 억장이 무너진다
배몽희 전 합천군의회의장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을 통과하였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4월13일 국회에서 재투표 끝에 찬성이 3분의2 이상을 넘지 못하여 폐기되었다,국회로 되돌아온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표결 결과 총 290표 중 찬성 177표, 반대 112표, 무효 1표로 국회로 되돌아온 법안의 경우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되며 폐기된 것이다. 쌀값 안정을 바래왔던 농민으로서 이 개정안도 농민입…
[독자기고] 농민없는 양곡관리법, 정쟁만이 난무한 양곡관리법
[독자기고] 농민없는 양곡관리법, 정쟁만이 난무한 양곡관리법 최현석(전농부경연맹 사무처장) 2023년 3월, 양곡관리법 찬반양론을 두고 여당과 정부, 그리고 야당의 날선 공방이 벌써 수 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 23일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마침내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앞두고 그 공방전은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선거때를 제외하고 평소 농민들은 쳐다 보지도 않았던 자들이 난데…
[김희곤의 세상만사] 그리운 고향 찾아
[김희곤의 세상만사] 그리운 고향 찾아 김 희 곤 고맙게 자란 보리밭아긴 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너는 삼단같은 머리털을 감았구나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저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나비, 제비야 깝치지마라맨드라미 들녘 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살찐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려는가(이상…
[사설] 합천3.1만세운동의 의지 이어갈 때 한-일간 관계의 미래도 밝다
합천에서는 오늘 3월 21일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진행하며, 빼앗긴 나라의 독립을 되찾기 위해 전국에서도 가장 격력하게 일어났던 합천지역의 3.1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합천인의 자긍을 높이고자 한다.합천군사를 보면, 합천 3.1운동 당시 서울에 있던 정현상(鄭鉉相)은 3.1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고향인 쌍백면으로 내려와 백형(伯兄)인 정현하(鄭鉉夏)에게 독립선언서를 전하고 상경하였다. 한편 이때 이곳 이기복(李起馥)도 이언영(李愿永)으로부터 ‘독립선언서’를 구하여 왔다. 이후…
[김희곤의 세상만사] 그때 눈물과 기쁨은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김 희 곤 부산지방국세청 전 감사관식민지에서 해방된 여러나라중에서반민족적 범죄와 치욕의 유산을깔끔하게 청소하지 못한 체반세기를 넘기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두루 선진국을 둘러봐도 나라 팔아먹은매국노 앞잡이들이 법조분야 경제, 교육계 등정부요직에 그대로 눌러앉아서 술에 술탄 듯물에 물탄 듯 수백수천억원의 재산가로 잔재하고 매국 역적노릇 하면서 뼈대 없이 살아온본인은 물론 5대 6대 후손들까지도흥청망청 부유층에서 영화를 누리는 반면독립운동을 하…
[사설] 군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긍할 수 있는 해외연수 되길
합천군의회는 오는 3월 9일부터 17일까지 8박7일 일정으로 국외연수를 떠날 예정으로, 그동안 전국적으로 단골소재로 질타받아왔던 관광성 연수가 되지 않고 내실있는 연수로 앞으로의 군정과 의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군의회는 이번 국외연수에서 호주와 네덜란드를 농업 및 복지분야의 세계적 선진국에서 주요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사례를 견학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공식일정으로 호주에서는 리버우드 커뮤니티센터, 와이너리 농장, 시드니 올림픽파크, new farmers association 견학과 뉴질랜…
[김희곤의 세상만사] 충효예를 가르치는 교육장이 없다
김 희 곤 부산지방국세청 전 감사관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려뇨산 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먼 항구로 떠도는 구름오늘도 뫼 끝에 홀로 오르니 흰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정지용 1903~ ?, 충북 옥천 출신으로 휘문고를 나와일본 교도의 도시샤대학 영문과를 나와휘문고 교원, 이화여대 교수, 경향신문 편집국장,6.25 …
[독자기고]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막아야
합천경찰서 수사지원팀 배은형 경사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보면 학교폭력, 왕따 등에 관한 신고를 많이 접하게 된다. 이로인해 가해학생과 피해학생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상담을 하기도 한다. 학교폭력이 일어나 피해학생이 신고를 하면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불러 조사하고, 심한 경우에는 입건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해서 가해학생에게 간단한 수준의 징계를 주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징계조치라는 것이 …
[김희곤의 세상만사] 국민의 눈높이에 너무 먼 당신!
김 희 곤 부산지방국세청 전 감사관 중국 양나라 양혜왕이 맹자에게 물었다나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심초사로민초(국민)를 위해 좋은 정치를 하고 있는데나라는 조금도 번성하지 않고인구도 늘어나지 않느냐고 맹자는 다음과 같이 되물었다싸움터에서 5십 보 도망간 병사가백 보를 도망간 병사에게 겁쟁이라고비웃는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잘되면 내복이요 못되면 조상 탓앞질러 지나간 통치자들 잘못으로다시 말하면 유산으로 불우한 상속자가따돌림당하는 비겁한…
[사설] 합천시네마 상영 정상화와 함께 민간위탁 공론화도 필요
합천시네마가 지난 1월 16일부터 상영중단된 상태이다 보니 이에 대한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와 함께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민간위탁 추진이 적절한가에 대한 공론의 과정이 빠져 있어 아쉬움이 크다. 현재 영화관 상영사업은 지난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상당히 위축된 상황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시작해서 점차 관람객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아직 적자 수준을 벗어나기는 힘든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작은영…
[사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조합장 선거, 수준미달의 선거제도
합천지역내 제일 거대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단위조합들의 대표를 뽑는 조합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월 8일 농협, 축협, 산림조합 등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선거는 농촌지역인 합천군의 특징을 감안하면, 농축산물의 유통을 포함한 경제사업을 주축으로 해야하는 만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중요한 선거로 뽑히고 있다. 지난 설명절 연휴부터 지역내 곳곳에는 조합장 선거에 출마를 생각하는 예비후보자들이 설명절을 맞은 인사 현수막을 내걸며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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