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7-21
한여름 시원하게 보낼 축제들 줄이어
7월 17일 개장한 고스트파크. 개장 기념식에서 한달에 걸친 고스트파크를 책임질 여러 귀신들이 (경성역 앞)공연을 선보여 많은 관람객에게 호응을 받았다. ⓒ배기남
합천군의 여름축제가 7월 17일 고스트파크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화 되면서, 합천군민들은 물론 합천을 찾아올 관광객들에게 무더위철 시원한 합천으로 손짓하고 있다.
합천군은 고스트파크 개장에 이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옐로리버비치’ 워터파크가 7월 18일부터 황강레포츠 공원에서 한달 가량 운영에 들어갔고, 황강레포츠 축제가 같은 장소에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치러지며, 합천예술제도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합천읍 생명의 숲 야외공연장 둘레에서 열릴 예정이다.
합천 여름축제의 첫 시작을 알린 고스트 파크는 SBS A&T측이 주최하며 올해 3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합천군민과 영상테마파크를 찾아올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하는 <고스트파크> 지난해까지 18시부터 야간개장으로 선보였지만 올해부터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15시부터 23시까지 운영하며 낮부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이번 고스트파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장난꾸러기 다섯 도깨비들과 함께 떠나는 「도깨비마을」, 비밀에 싸여 있던 드라큘라 저택에서 벌어지는 「드라큘라 저택」, 한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감금병동, 더 강력해진 좀비감옥, 의문의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밝혀내는 「비명도시」 등의 「전시체험관」, SBS 특수분장팀과 함께 하는 「고스트 스테이션」뿐만 아니라,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버릴 「쿨 워터 존」, 고스트파크를 대표하는 도깨비 캐릭터 샵「삐뿔즈 하우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예정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의 입을 즐겁게 할 카페테리아, 푸드코트 등 휴게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고스트파크는 첫해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따른 추모 분위기에 당초 목표보다 관람객수가 적어 목표했던 5만명보다 적은 2만5천여명 정도에 그쳤던 상황에서 올해도 메르스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은 “올해 행사에 대해 주최사인 SBS A&T측에 장소 대여료는 따로 받지 않지만, 수익금의 절반을 합천군 수입으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SBS A&T측도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스탭 모집과 인력에 있어 전체 120여명의 인력 중 80여명이 합천군민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인 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도 중요한데, 합천군보건소는 “매일 1명씩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1인당 30,000원이며, 중·고등학생은 15,000원, 초등학생은 10,000원이며(미취학 무료), 합천군민,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20인 이상 단체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링크(1588-7890), 인터파크(1544-1555) 및 쿠팡, 티몬 등 각종 소셜을 통해서 예매할 수 있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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