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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8-25

합천군·합천군의회, “도 교육청이 분담비율 내놓지 않은 탓

손국복 합천교육장, “경남도청이 도 교육청과 대화하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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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합천학부모회 대표단, 합천군, 합천군의회로 구성된 협의체 간담회. ©임임분

 

818(), 합천군 문화체육과 회의실, <의무(무상)급식재개를 바라는 합천학부모회>(아래부터는 합천학부모회’)와 합천군, 합천군의회 2차 간담회는 도 교육청이 분담비율을 정하지 않고 있어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합천군, 합천군의회의 대응으로 아무 성과 없이 끝났다.

이날 협의체 간담회에서 이용군 군의원은 도와 도 교육청이 급식비 분담비율을 놓고 협의하고 있는데, 도 교육청이 결정을 미루고 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도 교육청 입장을 확인해봤는가?”라고 되물었고 박홍제 군의원은 해줄 답도 없는데 자꾸 만나자고 하면 우리도 곤란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합천학부모회 대표단(공동대표 이진홍)우리는 합천군, 합천군의회와 관련 군 조례 제정하던 날 약속했다. 당장 2학기 개학이 다가왔다. 합천군, 합천군의회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다그쳤고 합천군과 합천군의회는 도와 도교육청 간의 협의가 정리되어야 군 차원의 예산 책정을 고려할 수 있다,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합천학부모회는 이날 협의체 논의 뒤 손국복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나 합천군과 합천군의주장이 맞는지 확인하는 긴급면담을 하기도 했다. 면담 관련 이진홍 대표는 손국복 합천교육장을 만나 합천군과 합천군의회 입장을 전하며 도 교육청 상황을 물었더니, 손국복 교육장은 군의원들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도 교육청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도청과 대화를 하려고 시도하는데,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과 달리, 도청에서 도 교육청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홍준표 도지사가 도 교육청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 아마도 연말까지 이 상황이 이어질 듯 하다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네이버밴드 <합천학부모회> 게시물에 밝혔다.

지난 4월 초, 합천지역 학부모들은 무상급식사태에 맞서 네이버밴드 <의무(무상)급식재개를 바라는 합천학부모회>를 만들었고 무상(의무)급식 홍보물 달기, 홍보전단 뿌리기, 도시락싸보내기투쟁, 무상급식 바로알기 순회 설명회, 서명운동, 한마당대회, 6월부터 하고 있는 월요일 아침 삼성합천병원 앞 회전교차로 선전전, 군청과 군의회 앞 기자회견, 군의회 방청, 합천군과 군의회, 합천교육지원청 간담회 등, 여러 활동을 해왔다.

2학기 100인 이하 학교 무상급식으로, 합천 지역에서 이 혜택을 받는 학생은 12백여명 남짓이다. 23백여명은 돈을 내고 밥을 먹게 된다. 합천군은 지역 학생 모두를 무상급식하는데 드는 돈이 7억 정도로 보고 있다.

합천학부모회는 학생 수 100인 이하 학교 대상 무상급식으로 올 2학기가 시작된다. 이마저도 순수 교육청 예산으로 올 해에 한해서 하게 된다. 교육청 예산도 교육 복지 분야의 예산을 줄여 급식 예산을 만들어 아이들 교육 질까지 떨어지는 상황이다. 내년의 급식도 장담할 수 없다. 지난 5개월간 학부모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와 군, 의회의 무성의한 태도로 더 나은 결과를 전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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