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 일자리종합센터 구직문의·알선자 220여명

​

8월 28일(금), 합천군은 “마을기업 육성, 계절실업 대책, 맞춤형 일자리 만들기 등으로 합천의 고용율을 높이는 다양한 시책을 하겠다”고 밝혔다.

​

합천군은 “우리 지역에 기업이 많지 않아 일하고 싶어도 일할 자리가 없다는 점에서, 1읍·면 1개 이상 마을기업을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고 했다. 지난해 6개 마을 135명이 마을기업 단위에서 일하고 있고 올해 삼가 하판마을의 보리엿기름사업, 쌍책 다라마을의 미나리·양파즙과 고사리사업이 마을기업 단위로 준비하고 있다

.

합천군은 “대병의 한국도자기디자인센터와 가야의 경원요업 중심으로 산업도자기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사업은 지역맞춤형 일자리로 9월 1일부터 1차 교육, 10월 1일부터 2차 교육에 나서 25명의 인력(디자인, 성형 부문)을 키울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8월부터 1차 교육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지원자가 모자라 일정이 미뤄졌다

.

더불어 합천군은 “농번기 외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계절실업 대책으로 8개월의 농한기에 47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들은 재해위험시설물과 영조물점검·정비, 마을환경정비사업을 하게 된다. 지역 민간기업이 부족하니 공공부문에서 기간제 고용이라는 불안정한 조건에서도 일자리를 찾는 이들을 감안하면 일자리 수는 부족해 보인다.

​

송연주 합천군 경제교통과 고용정책담당은, “지역여건이 많이 열악하다는 한계가 분명히 있지만, 공공일자리 확보로 숨통을 틔우려고 하고 있고 부족하나마 군에서는 최선 다해 일자리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마을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

​일자리 수와 일자리 질, 일에 대한 만족도를 함께 고민하는 정책을 요구하는 일은 국민의 권리다. 7월 말 기준으로 올해 합천군 일자리종합센터로 한 번이라도 일자리를 문의하거나 알선에 성공해 취업한 이 수는 220여명이라고 한다. 일이 필요한 이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과 이를 지원하는 관계 기관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 

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