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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참가자들이 시제를 받고 시를 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임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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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금) 오전, 합천읍 생명의숲 야외무대에서 21회 한글사랑 황강백일장이 열렸다.

문인협회합천지부(회장 김숙희) 주관의 이 행사는 올해 처음 지역 초등 4·5·6학년생이 중고생과 함께 해 300여명이 참석하는 큰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 초등부 시제로 ‘한글, 친구, 한가위 등 8가지’, 중·고등부 시제로 ‘한글, 여행, 통일, 이산가족 등 7가지’가 선보였다.

김숙희 회장은 “올해로 21회를 맞는 대회지만 ‘한글사랑’이 붙는 대회는 처음이다. 한글은 아주 훌륭한 문자다. 이 훌륭한 문자로 좋은 글을 쓰는 행복한 날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손국복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초·중·고생이 다 모여 하는 첫 백일장이다. 격물치지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이기를 바란다. 더구나 올해는 향파 이주홍 선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그를 본받아 좋은 글을 써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1인 1작품 출품을 원칙으로 하고 입상 결과는 해당학교 통지, 합천문학회 홈페이지에서 게시하며, 장르별 시상(총 40여명)은 11월 5일(목) 합천읍사무소에서 하는 <문학의 밤> 행사에서 하게 된다.

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