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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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해인총림 해인사(주지 선해스님)는 4월 27일(월)~28일(화) 이틀간 ‘제55회 호국 팔만대장경 정대불사 대법회’를 해인사 스님들과 온 나라에서 모인 불자 3,000여명과 함께 했다.
해인사 정대불사대법회는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호해 법륜상전과 국운융창을 기원하는 것으로 이번 대법회는 4월 27일(월) 비석거리에서 시련(가마에 불보살을 모시고 호국영령과 조상영가를 인도하는)행사를 시작으로, 28일(화) 10시 입재식 및 천도의식이, 13시 백담사 선원장 영진스님의 법문, 정대행진 등 다양한 행사로 치러졌다.
해인사 정대불사(頂戴佛事)는 조선 태조 7년(1398년) 장경판을 강화도 선원사에서 해인사로 이운할 때 신도들이 경판을 머리에 이고 옮긴 데서 유래했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대장경판을 정수리 위에 올려놓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인사에서는 지난 1959년 일본강점기에 팔만대장경판을 지키는 모임인 '해인봉찬회'를 조직했던 영암스님이 팔만대장경에 담긴 호국정신을 되살리려고 정대불사를 재연해 매년 음력 3월 9, 10일 이틀간 하고 있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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