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7-07
©장재덕(합천군 사진담당)
‘천년에 한 번 볼 수 있다'는 전설의 새인 흰 까마귀가 합천군 율곡면 갑산리에서 찍혔다.
갑산리 주민의 제보에 의하면 최근 여러 마리의 까마귀 떼와 함께 있는 흰 까마귀 1마리를 발견했는데 다른 까마귀들의 공격과 따돌림에도 불구하고 무리를 떠나지 않고 있으며, 아침 나절과 오후 늦게 하루 2번씩 나타난다고 했다.
국립환경과학원 한영진 박사는 “흰 까마귀는 멜라닌 색소 분포와 합성 대사과정에 결함이 생겨 태어날 때부터 피부와 머리카락, 홍채 등에 멜라닌 색소를 가지고 있지 않는 희귀 유전질환인 알비노 증후군으로서 조류의 백화현상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흰까마귀가 출현하면 황제가 나서 제사를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을 정도로 ‘천년의 길조’로도 알려져 있는데, 합천군에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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