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5-12
쌍백면 평지1구마을,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점심밥을 대접을 하고 새로 지은 마을정자 앞에 함께 모였다. ⓒ배기남
5월 가정의 달은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5일 스승의 날이 있어 우리 주변을 돌아게 된다. 합천군 곳곳에서도 어린이날 행사 및 학교 운동회로 가족이 함께 하는 자리가 이어졌고, 5월 8일에는 마을 곳곳에서 어르신들에게 푸짐한 음식과 함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5월의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자리를 이어갔다.
5월 8일, 쌍백면 평지1구마을은 마을 어른신들에게 대접할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이른 아침 삼천포까지 직접 가서 횟거리를 준비하고 마을회관에 각종 맛난 음식을 차려 다가오는 영농철을 잠시 잡아두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지1구마을은 마을주민들이 더운 여름시기 마을회관 앞에 쉴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던 정자가 오래돼 이번에 새로 지어 다가올 영농철 무더위에 땀방울을 식힐 수 있게 됐다. 평지1구마을에서는 면내 유관기관 직원들도 함께 초청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
다른 기관들도 어버이날 챙기기에 앞장 섰는데, 합천군새마을부녀회(회장 추정이)는 ‘효’의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새마을 ‘효’ 편지쓰기운동을 했고, 합천댐관리단의 효나눔노인복지센터에서는 댐 둘레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했다.
새마을부녀회의 효 편지쓰기운동은 1997년부터 시작해 매년 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5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관내 29개 초・중학교 학생 및 결혼여성이민자 등 3천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편지지와 봉투를 각 학교, 다문화센터에 배부하여 부모님과 선생님, 웃어른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담은 내용의 편지쓰기를 하며, 감동을 주는 우수 편지를 골라 6월 중 시상할 계획이다.
추정이 부녀회장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정보매체의 발달로 손편지 쓰는 일이 점차 줄어들고 부모자식간 대화가 부족해지면서 따뜻한 나눔의 정이 줄어들고 있는 이때에 청소년들에게 효를 제대로 알려주어 가족의 소중함과 주변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매년 효 편지쓰기 행사를 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어 기쁘다. 편지쓰기로 부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K-Water 합천댐관리단(단장 이광호)의 합천댐효나눔노인복지센터에서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합천댐 둘레 지역 어르신 150여분을 초청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했다.
합천댐관리단 단장은 “합천댐효나눔노인복지센터 개소 이후 매년 하는 이 행사를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행사로 열어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하는 전통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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