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4-28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 무상급식 논란 다뤄
(사진) 박종훈 도교육감이 합천을 방문해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있다. ⓒ배기남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경남도의회의 중재안에 대한 입장표명 요구시한이었던 4월 24일 합천군을 방문해 교육업무협의회를 개최하며 학부모들과 지역 교육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방문은 합천군 교육청과의 교육업무협의를 위해 만들어진 자리로, 농촌지역의 학생인구 감소로 학교가 소규모화 되고, 폐교의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회생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경남의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해 의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합천군의회를 방문해 무상급식 중단 상황과 관련해 지역 정치계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소규모 학교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은 “자신의 임기 동안에는 최소한 1읍면별 1개 학교 유지 방침을 지켜나갈 것이다.”고 밝혔으며,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해서는 “최선의 해결책은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해 무상급식을 지켜내는 것이다.”고 표명했다.
참석했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경남도교육청과 합천교육청도 함께 나서서 무상급식이 원상회복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며, 학부모 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합천교육청 손국복 교육장은 “현재 관내 모든 학교에 급식상황과 관련해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도록 하는 공문을 보냈다. 4월말까지 추진상황을 살펴보고,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교육청 차원에서 직접 설명회 개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갈라진다면, 제대로 의견수렴을 하기위한 도차원의 학부모 총회도 고려해 볼 수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합천 방문을 마무리한 박종훈 교육감은 제54회 경남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기위해 창원으로 돌아갔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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