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3-24
3월 17일(화), 합천군은 “황강에 은어치어 4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구제상 합천군 축산과 가축방역담당은 “이 사업은 경상남도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우리 군이 무상으로 받아 한다. 2011년부터 5년째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게 될 사업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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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지난해 10월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채란, 부화시켜 90여일 동안 키운 뒤 올 1월 민물고기연구센터로 옮겨 담수에 넣고 전체 길이 6cm 내외의 건강한 은어다. 황강 토속어종 늘리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구제상 담당은 “은어의 수명은 1년, 산란기는 9월이다. 합천은 황강레포츠축제에 은어잡기행사도 한다. 이 행사에 쓰는 은어는 밀양 양식장에서 가져온다.”라고 했다.
합천에서 방류하는 은어치어가 다 자란 은어로 돌아오면 낚시꾼은 은어잡이를 하고 황강은 은어의 귀환으로 ‘건강한 물 순환’을 확인하는 하나의 신호로 볼 수 있을까? 박대국 민물고기연구센터 주무관은 “공식 자료는 없지만 보통 연어의 회귀율은 2~3%라고 보는데 은어는 그보다는 높다고 본다. 현재 은어치어 한 미 방류에 150원 정도의 예산이 든다.”라고 했다.
은어치어 방류가 혹 생태계를 교란하지 않을까?
박대국 주무관은 “은어는 초식어라 피식자에게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다만 정확한 환경영향은 환경연구 전문 기관에서 답해줄 수 있는데 가지고 있는 자료는 없다.”라고 했다. 돈 들여 정성 들여 하는 치어 방류, 그 효과를 확인하는 방법은 아무래도 아쉽다.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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