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12-01
올해 시작된 고향사랑기부가 합천군에도 이어지며 총 기부금액이 3억원을 넘어섰지만, 내년부터 사용할 사업을 두고는 아직 정해지지 못하고 있다.
합천군은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1월2일부터 합천군민으로부터 사업 추천을 받는 의견접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접수된 사례가 별로 없어 사업을 논의하기 어려워 기간을 연장해 현재까지 계속 접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사업 발굴 방향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군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으로 제안받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내년도에는 총 사업비 1억원 정도의 규모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논의를 거쳐 내년 사업을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현재 접수된 사례가 적어 군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내년 사업 발굴에 고민이 많지만, 합천군을 향한 고향사랑기부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23일 강성용(47)·재형(44)·성현(38) 삼 형제가 합천을 응원하고자 뜻을 모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합천군에 기탁했다.
삼 형제는 강원수 ㈜창재건설 대표와 박순복씨 부부의 자녀다. 강 대표는 대양면 도리 출향인으로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자인 동시에 최대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한 고액기부자이며, 부인 박순복씨도 500만원을 기부해 100호 기부자가 된 바가 있다.
삼 형제는 고향사랑기부 후 받은 답례품(150만원 상당)을 다시 기부해 합천군 내 어려운 가정에 나누었다고 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지역특산물 및 합천사랑상품권)을 받는 제도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