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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숲에서 길을 찾다] 농부의 눈으로 쓴 시와 세상 이야기 -내가 가장 착해질 때
내가 가장 착해질 때 이랑을 만들고 흙을 만지며 씨를 뿌릴 때 나는 저절로 착해진다. 여태 살아오면서 스스로 착해진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농사일을 하고부터 머리가 맑아지고 온몸이 개운해지면서 착해진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왜 착해진다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만일 남이 시켜서 농사일을 했더라면 무척 힘들었을지 몰라요. 그리고 <내가 가장 착해질 때>…
[역사문화탐방] 영의정 정인홍과 합천군민의 애환 3편
지역의 분위기는 여전히 살벌했다. 문무자(文無子) 이옥(李鈺, 1760~1813)이 1799년에 쓴 『봉성문여(鳳城文餘)』라는 책에 실린 「鄭仁弘像」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가야면 사촌리 427의 내암 생가터에 자그마한 띠집(茅屋)이 있었는데 그 안에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이 집을 음사(淫祠)라 하면서 100여 년 동안이나 두려워하였다. 어느 날 합천군수가 이곳을 지나다가 이런 이야기를 듣고 “죽은 역적이 무슨 사당인가?”라면서 불을 지르도록 명령했다. …
[시의 숲에서 길을 찾다] 농부의 눈으로 쓴 시와 세상 이야기 -여럿이 함께
여럿이 함께 들꽃도 함께 피어야 아름답고새들도 함께 날아야 멀리 날 수 있지사람도 함께해야 모든 일이 잘 풀려혼자 끙끙 앓고 있으면 앞이 보이지 않아어떤 일을 하다 앞이 보이지 않으면여럿이 둥글게 앉아 보는 거야둥글게 앉아 서로 생각을 나누다 보면 큰 고민거리도 작아질 테니까세상 보는 눈이 깊어질 테니까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 테니까 누구나 기죽지 않고 살 수 있을 테니까 어떤 일을 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가슴이 답답하지요. 하는 일마다 …
자녀들과 함께 읽는 시의 숲에서 길을 찾다 - 손금을 보면서
손금을 보면서 어머니, 손금은왜 이리 어지럽게여러 갈래로 나 있는 걸까요? 사람이 사는 길도여러 길이 있다는 것을보여 주기 위해서지. 어머니 말씀 듣고손금을 자세히 보니진짜 길이 많습니다. 넒은 길과 좁은 길이 있고죽 뻗은 길과 굽은 길이 있고사이사이 샛길도 있습니다. 학교에 강연을 가면 묻고 대답하는(질의응답) 시간에 학생들이 제게 이런 부탁을 가끔 해요. “선생님, 여태 쓴 시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시 한 편 읽어 줄…
[역사문화탐방] 영의정 정인홍과 합천군민의 애환 2편
합천에서 압송된 지 5일만인 1623년 4월 3일이었다. 저잣거리에서 시체를 사방에 옮겨가며 내걸어 뭇사람들에게 경고의 뜻을 알리는 형벌인 정형(正刑)이었다. 다행히 후손들은 연좌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내암의 시신은 동계(桐溪) 정온이 운구하여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산 77번지의 상각사촌(上各寺村) 선영에 묻었다. 광해군 때 제주에 유배되었던 정온은 인조반정 후 풀려나서 대간에 임명되었는데 자신이 정인홍의 제자라면서 사직소를 올려 구명운동을 하였고 처형된 뒤에는 모두들 공연한 오해를 받…
[시의 숲에서 길을 찾다] 농부의 눈으로 쓴 시와 세상 이야기 -못난이 철학 1
못난이 철학 1 도둑이나 사기꾼보다수 천 수 만 배 더 나쁜 게 있다면 가난한 이들과 땀 흘려 일하고정직하게 살라 가르치지 않고 공부 열심히 해서 편안하게 살라고가르치는 것이다, 아이들한테 돈 많고 유명한 사람을 알고 지내는 것이 마치 큰 재산이나 자랑거리처럼 떠벌리는 어른이 참 많아요.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있듯이, 그런 어른들 둘레에는 그렇고 그런 어른들이 널려 있을 거예요. 큰 도시에는 길 건너 가난한 아파트에 사는 아이…
[시의 숲에서 길을 찾다] 농부의 눈으로 쓴 시와 세상 이야기 -‘누가’ 없으면
‘누가’ 없으면서정홍누가 나 대신들녘에서 땅을 갈고 있습니다. 누가 나 대신공장에서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누가 나 대신땡볕에서 집을 짓고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날마다 구수한 밥을 먹고날마다 따뜻한 옷을 입고 날마다 편안하게 잠을 잡니다. 나는 ‘누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느 날, 옷을 입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찾아왔어요. ‘이 옷은 누가 만들었을까. 옷을 만들면서 힘들거나 위험한 일은 없었을까. …
[시의 숲에서 길을 찾다] 농부의 눈으로 쓴 시와 세상 이야기 - 닳지 않는 손
닳지 않는 손 서정홍 날마다 논밭에서 일하는아버지, 어머니 손. 무슨 물건이든쓰면 쓸수록닳고 작아지는 법인데 일하는 손은 왜 닳지 않을까요? 나무로 만든숟가락과 젓가락도 닳고쇠로 만든괭이와 호미도 닳는데 일하는 손은 왜 닳지 않을까요? 나무보다 쇠보다 강한 아버지, 어머니 손. 2005년, 농부가 되고 처음 맞이하는 어느 봄날 아침이었어요. 얼굴을 씻는데 갑자기 얼굴이 작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울을…
<김형천 기자의 문화탐방 9. 합천문화예술인>
조 영 호(주. HDC영창 알버트웨버 색소폰 아티스트) “색소폰은 평생 친구가 될 수 있고 연령대가 높아도 쉽게 배울 수 있고 열 손가락 모두를 쓰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니 도전해 보시라.” 조영호 색스폰 연주자는 합천의 색소폰 저변 확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본인의 연주활동만이 아니라 색소폰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사람을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색소폰 동호회 등의 활동도 생기게 되었다. 또한 부인 오나리 연주자도 피아노 전공에서 색소폰으로…
<김형천 기자의 문화탐방 8. 합천문화예술인> 이 소 현(도예가)
“흙을 빚어 나무를 던지고, 불을 일으켜 1,300。까지 올라가는 장작가마 안의 하얀 불을 보면 온전히 나를 만난다.” 이소현 도예가는 도예를 전공한 합천사람이다. 도예를 시작하게된 계기는 어머니 화실에 도자기가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본인도 만드는 것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다. 특별히 배우지 않았지만 익숙하게 만들어지고, 손이 가는 데로 작품이 되어, 본격적으로 공예를 하기 위해 고등학교에 진학하였다. 좋아하기도 했지만 남다른 소질이 있어, 학교 수…
<김형천 기자의 문화탐방 3. 합천문화예술인> 조유빈 (규방공예가)
옛것, 전통을 이어가고자 바느질을 통해 슬로우 라이프(slow life)를 실천하고 계시는 규방공예가 조유빈 공예가를 작업실에서 만났다. 먼저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규방공예’는 유교문화 시절 여성들의 바깥출입이 제한되었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 놀이, 소통 도구에서 예술의 경지에 오른 것, 천조각을 이용해 한땀 한땀 바느질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염원을 담은 것. 수행의 과정의 과정이라 한다. 조유빈 공예가의 규방공예를 하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부터 본인의 성격이 느…
<김형천 기자의 문화탐방 2. 합천문화예술인> 조기대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뜨거운 여름날, 더운 날씨만큼 기타와 음악에 열정적인 젊은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조기대씨와 기타와 음악에 대해 많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7시에 합천읍 모 카페에서 보는 순간 그의 첫 모습에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대화를 나누는 순간 참 진지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Q : 만나서 반갑습니다. 먼저 핑거스타일 기타에 대해 설명을 부탁합니다.A : 핑거스타일이란 과거 기타라 하면 멜로디와 선율 중심의 클래식 기타 또는 대중가요…
[김형천 기자 문화탐방- 합천문화예술인 1] 단디마을학교 김은미 선생님
지난, 6월 24일 단디마을학교를 운영 중이신 김은미 선생님과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김은미 선생님은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시고, 지인의 소개로 재충전을 위해 오신 합천에 정착하여 예총 국악협회 전통음악연구회 활동을 하시며, 광대놀이마당(합천어린이풍물단, 합천청소년풍물단) 출범하여 초, 중학교와 단디마을학교에서 어린이(초3 이상), 청소년(중2 까지)을 위한 사물놀이 및 국악을 지도하고 있다. Q :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사물놀이 및 국악교실을 하시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
[약이되는 야생초] 강활(강호)
*자생지: 우리나라 중부 이북 지방 산간지역에 산 계곡 등에서 자생을 하며 중국 등에도 분포되어 있다. *채취시기: 가을 부터 이듬해 봄까지 채취가 가능하나 10월말 경 가을 채취가 가장 좋다. *가공: 채취한 강활뿌리는 잘 정선하여 깨끗이 씻은 후에 햇볕에서 반 정도 말린 후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이용한다. *용도: 발한,해열,진통,거풍,두통,신경통,중풍,풍습 관절염,근육마비,구안와사,피부 진균,담,두통 등에 이용하는 식물이다. *생육: 여름철에…
[김희곤의 세상만사] 록펠러 사무총장 거지되다
세종로 네거리동대문 사거리삼청동 안가감사원 정문 앞에서 당신들만 믿어도 되나요어림도 없지 아직 멀었다정신채리 거래이우리 서민 다리 뻗고 좀 살자 낡아 헤어진 옷아무렇게나 걸치고강아지 한마리 가슴에 안고설레설레 거리를 배회하다 지나던 행인들 유심히 쳐다보면허 저것들 봐라저기 걸레들 걸레 나무라네숯이 검정아 놀리네 보잘것없는 중광(重光) 뒤따라봤자입맛 다실 것 하나 없는데도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걸레'를 알아보고저기 걸레 나타났어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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