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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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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테마파크호텔 건립사업이 시행사 대표의 대출금 횡령으로 사업이 무산되는 것은 물론, 대출금 횡령액에 대한 합천군의 손실보전에 따른 피해 최대 250억원 규모가 예상되며 커지는 가운데 잠적했던 시행자 대표가 검거되며 구속조사를 받고 있어 원인규명을 비롯해 피해금액 환수가 얼마나 가능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5일 대전의 한 모텔에서 검거된 시행사 대표는 지난 814일 구속 송치되며 조사를 계속 받고 있으며, 합천군에 의해 고발된 시행사 관계자 4명도 추가로 다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대출금 횡령과 관련해 과정에서 금융기관 관계자와 합천군 담당공무원 등과의 공모 여부도 조사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따라 합천군의 최종 피해금액 및 사태발생 원인에 대한 규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횡령 및 사기 사건들에서 피해금액에 대한 환수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이 사건의 경우에서도 실제 환수될 수 있는 금액의 규모는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합천군은 계속해서 대책위원회를 매주 개최하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경찰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렇다할 대응책도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금융기관측에서 보내온 손실보전 요청을 거부하고, 금융기관측과의 공모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한 이후, 추가 조치는 없는 상황으로, 시행사 대표 검거로 인한 조사 결과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합천군의회가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감사청구도 청구한지 1달이 벌써 지났지만, 아직 공익감사 실시 여부는 확정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 측에서도 관련해서 어떤 입장도 전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영상테마파크호텔 건립사업 추진과정에 대한 의혹들을 해소해줄 방도인 공익감사도 아직 모호한 상태이다.

실제 합천군민들 내에서는 손실보전해야할 피해금액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에 대한 관심도 크긴 하지만, 합천에서 추진되기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사업 규모와 대출방식 등 사업 추진과정에 대한 의혹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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