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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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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남교육감 선거에 나선 진보 성향의 후보(왼쪽, 박종훈 현 교육감, 오른쪽, 차재원 현 우리교육공동체 상임대표)

 

경남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진보·보수 후보들이 각기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오는 지방 선거에서 진보대 보수 11 후보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진보 교육감을 내세우며 진보 진영에서는 박종훈 현 교육감과 차재원 현 우리교육공동체 상임대표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이후 구체적인 일정까지 확정하며 오는 521일쯤에는 최종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후보 단일화 방식은 민주노총 조합원 총 투표와 범도민 경선인단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54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진보 후보 단일화 추진 안건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박종훈 현 교육감과 차재원 예비후보는 오는 16일 오전 8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현장투표, 모바일 투표, ARS투표 방식을 병행한 투표절차를 실시하고, 두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자가 진보 단일 후보로 확정된다.

 

단일화를 위한 투표에는 민노총 조합원 6만명과 두 후보 측에서 5천명 씩 모집한 범도민 경선인단 1만 명 등 모두 7만 명이 참여한다.

 

민주노총과 경남도내 시민사회로 구성된 경남 촛불 교육감 추진위원회(가칭)58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이런 합의를 담은 내용을 공표하고 박 교육감, 차 예비후보와 단일화 서약식을 연다.

 

이에 따라 59일에는 박종훈 현 교육감이 출마선언을 하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에 반해 보수 진영 후보들도 단일화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고소·고발까지 이어지는 분열 양상을 보였던 모습에서 일단 단일화에 합의했다.

 

진보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 추진에 맞서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선유, 박성호, 이효환 예비후보는 54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이런 교육감 선출본부(이하 이선본)'가 주관하는 단일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단일화 방식인 여론조사 방식으로 합의하기는 했지만, 아직 여론조사 방법과 문항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뤄내지 못해 아직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이들은 오는 8일 창원남고 강당에서 정책 토론회를 연 뒤 오는 15일 전후로 전문 여론조사 기관 2곳을 통해 최다 득표자를 '자유민주 교육감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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