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06-24
합천 청덕초등학교(교장 구을회) 생물다양성 동아리‘그린토피아’는 지난 6월 13일 황강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탐사 활동을 진행했다.
황강은 110km에 달하는 낙동강 지류로 바닥에 모래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민물고기 어종이 살고 있다. 환경동아리「그린토피아」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덕 수변 생태공원을 찾아 시원한 강물에 발을 담그고 다 함께 힘차게 물고기 몰이를 하며 족대로 민물고기를 끌어올리기도 하며, 황강 민물고기 탐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 날 합천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 어종 45여 종 중 누치, 돌고기, 미꾸리, 피라미, 밀어, 참몰개, 얼록동사리, 낙동 납자루 등 17여종의 물고기를 채집하여 관찰했다. 그 중에서도 낙동강에서 사라진 멸종위기종 1급 어류인 흰수마자 물고기도 만나볼 수 있어 의미가 더욱 컸다.
또, 우리가 보존해야 할 어류 이외에도 환경을 파괴하는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도 있어 안타까움을 느끼며 물고기 살리기 환경 캠페인 활동도 함께 진행하였다.
청덕초 관계자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하천 정비 및 개발로 인해 어류 서식지가 파괴되고 생활하수, 쓰레기 투기 등으로 인해 강물이 오염되어 녹조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우리 고장 황강의 모습을 앞으로는 그대로 보고만 있지 않고, 다양한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곳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 갈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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