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가 오는 6월 1일부터 2022년도 합천군 결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제1차 정례회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1차 정례회는 지난해 결산안 심사를 진행하고, 6월 8일부터 7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6월 20일 전체 운영을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이 기간 중 현장특위 활동 및 조례심의도 진행한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는 7일간 예정되어 있는데, 합천군 소속 22개 실과소와 합천유통,합천군시설관리공단 등 2개 기관, 17개 읍면사무소 등 총 41군데에 대해 지난해 운영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보기는 쉽지 않다.

상임위별로 진행하는데, 상임위별로 거의 하루에 2~3군데를 감사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1군데 심사하는데 2~3시간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어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일부에서는 부족한 시간에 따른 수박 겉핡기 식 감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고 있어, 행정사무감사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합천군의회도 지난해부터 정책지원 인력을 확충한 상황에서 좀 더 적극적인 감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합천군정에 대한 견제 역할을 높여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합천군은 이번 1차 정례회 기간에 결산안 외에도 합천군 고향사랑기금 운용 계획안,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변경 동의안, 합천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지원에 관한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9건의 안건을 상정해 제출해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