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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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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환경유역청의 하천주변 파크골프장 원상회복 요구에 합천군이 핫들 파크골프장과 용주 파크골프장에 대해 원상회복을 진행하고, 합법 시설로 만들기 위한 신청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합천군은 지난 3월부터 이용이 안되는 파크골프장 대신 갈마산 인근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시설을 임시파크골프장으로 제공하며, 파크골프 동호회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5회 합천군파크골프협회장기 대회도 지난 520일 개최해 이 곳도 파크골프장으로 향후 계속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현재 불법조성 시설인 핫들 파크골프장에 대한 적법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심사가 진행 중으로 5월말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동안 보완작업도 진행해 적법화는 무리없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용주 파크골프장은 적법화를 위한 신청이 늦어져 시기는 핫들 파크골프장보다는 좀더 늦게 심사될 것으로 보인다. 

적법화 될 경우, 현재 임시로 이용중인 가칭 갈마산임시파크골프장은 다시 공원시설로 원상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곳은 낙동강환경유역청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부지여서, 현재 36홀로 조성된 임시시설을 파크골프장으로 계속 사용하고자 할 경우 합천군의 결정으로 가능하다.

이러한 우려는 핫들 파크골프장에 대해 합천군이 현재 규모만큼 추가 확대 하고자 했던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적법화 과정에서 허가권자인 낙동강환경유역청이 현 시설 규모외에 추가 확대 신청은 받지 않겠다는 것이 현재 입장이기 때문에 갈마산 임시파크골프장이 정식 파크골프장으로 될 가능성도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공원시설로 관리해 오던 갈마산 임시파크골프장 부지가 하천부지에서 제외되어 있는 것은 과거 합천군이 승마관련 시설로 조성할려던 목적으로 매입했기 때문인데, 이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면서 활용목적을 찾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향후 활용 방안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 파크골프 동호회가 1천명이 넘어서며 상당한 규모로 자리잡고 있어 이들의 요구가 높아질 수도 있어 보인다.

그라운드 골프, 게이트 볼의 경우에서도 이용자들의 요구에 우후죽순 면별로 군 예산을 들여 세워주었고, 파크골프가 유행하면서 동호회 규모가 커지며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요구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파크골프장 조성이 합천군수 공약에도 들어있다.

하지만, 파크골프장은 그라운드 골프나 게이트 볼에 비해 경기 수준으로 치루기 위해서는 상당히 큰 부지가 필요해 그동안 하천부지를 활용해 불법으로 지자체가 앞장서서 조성해 줬다.

파크골프 유행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합천군에서도 파크골프장 조성에 있어 우후죽순 요구에 따라가는 체육정책이 되지 않고 합천군 전체 개발속에 적절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편 합천군파크골프협회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경남도민체전 시범경기에 이어 오는 6월 정식경기로 열리는 제62회 경남도민체전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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