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 합천군체육회 민선2기가 시작됐다.

이날 합천군체육회는 공설운동장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이어 민선 1·2대 합천군 체육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치렀다.

민선2기를 맡게된 유달형 신임회장은 지난 12월 22일 합천공설운동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천군체육회장 선거에서 종목별 협회장, 읍·면 체육회장, 등록단체 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81명 중 79명이 투표해 54표(68.4%) 득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이취임식에서 유달형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민선1기에 대해 “관선에서 민선으로 바뀌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체육회는 물론 합천군체육회도 많은 주요 경기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체육계는 침체되고 체육인들의 사기는 저하되는 등 고난의 시기를 겪어 왔습니다.”며 평가하고, 민선2기 합천군체육회의 향후 행보에 대한 방향을 내놓기도 했다.

첫째로 합천군체육회의 위상 정립과 체육인의 긍지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소된 상황에서 합천군체육회가 계획하고 있는 앞으로의 경기 일정들에 대해서는 연기나 취소는 절대 없다는 자세로 체육회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둘째, ‘체육주도의 합천경제’를 선포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전국 단위의 대·내외 경기들뿐만 아니라 지역 간 또는 지역 내 동호회 및 클럽 등의 경기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개최를 유도하고 합천군이 일 년 365일 체육인들과 그 관계자들 및 체육을 통한 관광객들로 붐비게 하여 체육활성화가 합천군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합천군민이라면 누구나 최소 1종목 이상의 다양한 스포츠를 취미로 즐길 수 있게 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합천군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며 노령인구를 대비한 다양한 스포츠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넷째, 합천군체육회 재정 자립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합천군체육회에 현재 가입된 25개 종목 모든 단체들에 대해 관내 기업체나 대외 협력 및 스포츠 발전 협약 등을 통해 스폰서쉽 유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합천군으로부터 체육 환경의 질적 개선을 위해 증액된 군보조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