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02-08
민간위탁 공고 취소, 2월 군의회 위탁동의안 통과여부 중요
위탁운영을 추진하면서 상영중단사태까지 빚은 합천시네마의 정상화 시기가 현재 예정된 3월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은 지난해 12월 중에 합천시네마에 대한 위탁운영을 결정하고, 수탁 사업자 모집을 위해 지난 1월 10일 공고를 냈다.
하지만, 문제는 근무자들과의 고용관계 협의에 어려움이 생기자 1월 16일부터 갑작스럽게 상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불거졌고, 위탁과정을 마무리하고 상영 재개 등 정상운영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면서, 합천군민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합천군청 홈페이지에는 이에 대한 강한 항의성 게시글과 상영재개를 원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기도 했다.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월까지 군의회 위탁동의안이 무사히 통과될 경우 3월부터 정상운영한다는 것이었지만, 합천군은 수탁자를 결정하고 나서 위탁동의안을 군의회에 상정하는 것이 절차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속에 수탁자 모집을 위한 위탁공고마저 취소하면서 정상화 시기는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2월 중 열릴 합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위탁동의안을 먼저 받고 수탁자 모집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으로 바뀐 것인데, 이 때문에 2월 열릴 임시회에서 위탁동의안이 상정되어 정상 통과될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동의안이 통과되더라도 이후 수탁자 모집 절차를 거치고, 선정된 수탁자가 운영 준비를 갖고 정상운영하기는 현재 계획인 3월부터 정상운영하기는 일정상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합천군의회가 위탁동의안에 대해 승인해 주지 않을 경우에는 사실상 민간위탁을 진행할 수 없어 운영정상화 시기를 점치기는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상영중단에 대한 군민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에서 민간위탁동의안을 심의해야하는 합천군의회의 부담이 높아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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