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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9

황강신문은 합천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래교육지구 학생마을기자단사업에 협력하고 있으며, 이 활동을 통해 지난 1학기에 학생마을기자들이 취재한 기사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청소년 여가활동 위축, 문제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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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지역 내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여, 건전한 놀이문화 형성과 여가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718일에서 28일까지 10일간 합천군 중고등 학생 71명을 대상으로 합천읍 청소년 놀이문화 시설 인식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 결과 친구들과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35%의 가장 높은 비율로 카페라고 응답하였고, 현재 합천군의 놀이시설 만족도는 만족으로 응답한 학생이 34%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합천읍의 청소년 놀이시설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은 시설이 부족하다, 청소년 말고 어린이 중심 시설이라서 재미가 없다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한 합천읍의 청소년 놀이시설로 앞으로 생겼으면 하는 시설을 설문한 결과 방탈출 등 체험카페(35%), 롤러스케이트장 등 실내 체육시설(34%), 모험놀이터, 물놀이장 등 실외 놀이시설(15%), 독서복합문화공간(13%) 순으로 나타났다.

합천군에 거주하는 손상하(16) 학생은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어울릴 만한 장소가 없다결국 PC방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고 토로했다. 현재 합천군 내에는 청소년을 위한 전문 놀이문화 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현재 있는 몇몇 소규모 시설은 담배 냄새, 이용시간 제한 등으로 인해 이용이 불편하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합천의 청소년들은 안전하고 건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놀이문화시설의 부족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제한하며, 이는 결국 청소년 비행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학부모 강유빈(45)씨는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놀이 시설들이 확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놀이문화시설의 확충은 단순히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 제공을 넘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다. 합천군의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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