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9-09
황강신문은 합천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래교육지구 학생마을기자단’ 사업에 협력하고 있으며, 이 활동을 통해 지난 1학기에 학생마을기자들이 취재한 기사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다른 도시에 비해 인구가 많이 적은 합천이지만 우리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시설이 더 없을지 늘 궁금했다. 왜냐하면 평소 청소년의 휴식공간과 놀이시설이 적어 불편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종종 청소년들이 쉽게 갈 수 있는 시설이나 공간이 없어서 편의점, 카페 등에 모여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더욱더 갈 곳이 부족한 것 같았다. 우리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설, 곧 만남의 공간으로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합천중, 합천여중, 합천고, 합천여고 학생들 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설문지 및 전화)를 했는데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내스포츠 공간(롤러장, 농구장, 헬스장, 스크린 야구장, 실내 배드민턴장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24명) 합천에도 실내체육관이 있기는 하지만 기존에 있는 곳은 거리가 멀고, 성인들과 함께 하는 곳이라 행동의 제약이 있어 불편하다고 했다. 그래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실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처럼 외부활동이 힘들 때 갈 곳이 없다는 지적도 많았다.
두 번째로는 다양한 맛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23명) 합천에도 맛있는 식당이 있기는 하지만 청소년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식당은 그리 많지 않아 이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것 같다. 특히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 떡볶이 외에 다양한 메뉴의 프랜차이즈점이 생기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다음으로는 포토 사진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19명) 합천에서도 사진사가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관은 더러 있다. 그러나 청소년은 이와 달리 자기들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사진관을 원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합천여중고 학생들은 도서관이 학교에서 거리가 멀어 많이 불편하여 학교 근처 도서관과 같은 스터디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의견이 많았다.(18명) 그리고 이 밖에도 다양한 답변이 있었는데 이는 그래프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설문조사 결과 남학생과 여학생의 답변에는 서로 차이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남녀학생들의 관심과 기호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남학생들은 실내스포츠 공간에, 여학생들은 다양한 식당에 대해 가장 많은 답변이 나왔다. 그 밖의 것은 위의 그래프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이처럼 합천에서도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시설이 제대로 들어선다면 합천의 청소년들이 더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멋진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으며, 자기들의 큰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