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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2-11

처음으로 10km이상 참가자가 5km 참가자 수보다 많아져

 

오는 330일 열릴 예정인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처음으로 참가자 신청이 조기마감되면서 즐거움 속에 향후 방향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은 지난 116일자로 마라톤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기마감안내를 올리며 공식 신청을 마무리했다.

이때까지 올라온 신청자 수는 11천여명으로 그동안 신청마감일인 2월 말이 다되어서야 신청이 늘어났던것에 반해 일찍부터 신청이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정식 마라톤대회인 만큼 기록인정을 받는 풀코스부터 10km코스의 참가자 수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4800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2배정도 되는 8천여명이 신청해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 건강 달리기 차원인 5km코스 신청자는 조기마감당시까지 2천여명 수준에 불과해 그동안 5km 참가자수가 전체 참가자 수의 60~70%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봐도 올해 마라톤대회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그동안 신청마감이 다되어갈 때 보통 신청해왔던 합천군민들의 경우 5km코스 참가신청이 대부분으로, 올해는 아직 참가신청을 많이 못한 것으로 나타나, 별도의 창구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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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합천벚꽃마라톧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신청 조기마감됐다고 안내하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안전과 대회 운영을 위해 전체 참가자 수 규모를 지난해(13천여명)와 비슷하게 보고 있어 합천군민 참가자 추가 신청 가능 규모는 2,000~3,000명 수준으로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참가하고자 하는 군민께서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로 24째를 맞이하는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에서 처음으로 참가신청 조기마감이라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에 대한 원인 분석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같은 조기마감 상황에 대해 지난해의 경우 연예인의 마라톤대회 참가와 관련한 방송이 나간 것도 홍보에 많은 효과를 준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타 대회에 비해 낮은 참가비와 좋은 기념품, 무료 시식회 등 소위 가성비가 좋은 대회로 인정받아왔다는 평가속에 전국적인 달리기 열풍도 한몫했다고 보고 있다.

, 보통 풀코스까지 갖춘 마라톤 대회가 많이 있지 않아 풀코스 참가도 가능한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 대한 경쟁력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오는 223일 열릴 밀양마라톤대회도 지난해 12월 중순쯤 신청조기마감됐으며, 오는 45일 열릴 예정인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도 신청이 조기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이례적 상황이 향후 지속되기 위해서는 주최측인 합천군의 대회 방향에 대한 고민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록을 위한 코스 참가자(10km)와 건강달리기 5km 참가자들간의 비슷한 시간대에 노선 겹침으로 인한 불편은 계속 제기되어 왔다.

이를 포함해 그동안 전체 참가자 중 5km코스 참가자의 수가 60~70%를 차지해 오며 공식 마라톤대회로서의 성격보다는 건강달리기 대회로 받아들여지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어 왔다.

합천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2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올해 대회개최 이후 처음으로 신용카드 결제현황 분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평가도 병행할 예정이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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