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에 스마트마을방송 시스템 구축 진행

합천군이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스마트마을방송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마을방송에 대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었는데, 이는 실내에서는 제대로 들리지 않다보니 마을방송에 대한 인지가 늦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 실외에서 듣는다 하더라도 마을전체에 들리게 하다보니 말이 울려서 제대로 듣기 이해하고 듣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마을방송이라는 것이 농촌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환경이기도 하며, 예전과 달리 인구감소와 귀농귀촌 등으로 거주구역이 넓어져 마을방송 시청에 어려움이 많아졌고, 일회성 방송으로 인해 못듣는 경우도 많이 발생해 주민불편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합천군은 이러한 계속된 불편에 대해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2억7천여만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합천군에 따르면, 이 체계가 구축될 경우, 일반 전화나 휴대전화로도 듣기가 가능하고, 방송 당시 못들었을 경우에도 이후 다시 듣기도 가능해 마을방송에 대해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을주민에 대한 각종 안내가 주로 마을방송을 통해 이뤄지는 상황에서 마을방송 체계의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아 이뤄진 것이지만, 마을방송을 통해 이뤄지는 내용들이 마을방송외에도 전달 공유 가능한 수단도 개발이 필요해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