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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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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이 있는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스님)는 해인총림 방장 원각스님을 비롯한 해인총림 사부대중의 지극한 마음을 모아, 지난 1029일 서울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56명 영가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천도재를 1116() 오전 1030분에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봉행했다.

 

이날 봉행은 우리 모두는 전생에 인연이 있고 인연법에 따라 우리는 한때 누군가의 자식, 누군가의 가족으로 태어나 인연을 맺고 살아가고 있으므로, 이번 참사의 아픔은 희생자 가족만의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다라는 마음으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재로 진행됐다.

 

해인사 관계자는 이번에 봉행한 천도재에서는 영가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으로 가는 길을 인도해주는 스님들의 염불의식뿐만 아니라 부상자들의 쾌유, 그리고 정부와 모든 국민이 함께 노력해서 재난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두 번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대한민국에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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