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3-26
합천군이 최근 대표 캐릭터로 운석충돌구를 상징하는 ‘별쿵’을 선정하며 합천군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지만, 제대로 활용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합천군을 대표해온 주요 관광지마다 캐릭터가 있어 왔지만 실제 활용되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해왔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웠다.
대장경테마파크가 제일 먼저 캐릭터가 나왔으며, 영상테마파크와 합천박물관에도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등 3곳의 주요 관광지에 캐릭터 각각 있다.
하지만, 해당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홍보 매체 등에서도 캐릭터의 모습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아 캐릭터가 존재하는지 조차도 방문객들이 알기 쉽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캐릭터를 활용한 산업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있어 가장 흔하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 기념품도 나와있지 않다.
그나마 합천군에서 홍보물품 등으로 제작해 제공하는 정도로만 활용되어왔다.
합천군 관광정책에서도 캐릭터를 활용한 방향조차 마련되어 있는 것이 없어 사실상 예산 투자만 하고 방치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합천군 대표관광지 중 하나인 영상테마파크에도 지난 2019년 ‘또보기’라는 캐릭터가 개발되었지만, 이를 현장이나 인터넷 등 각종 공간에서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그나마 지난해부터 캐릭터 활용한 ‘굿즈’제작을 진행해 오고 있어 오는 상반기 중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지만, 기념품 상점 하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공개되고 만나볼 수 있을지는 아직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
내년에는 관광지원센터가 영상테마파크 내에 새로이 건립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이곳에 기념품 상점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를 활용한 영역은 다양하지만, 합천군은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대표 캐릭터 ‘별쿵’개발에 이어 기존 관광지 캐릭터 등에 대한 활용이 얼마나 실체화 될지도 합천군의 대표 산업으로 보고 있는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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