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4-23
세월호 10주기 추모 미사 합천성당에서 열려
한국천주교 마산교구 소속 합천성당에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 미사를 진행됐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는 합천성당 이병우 루까 신부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합천군민들 중에도 추모 미사 소식을 전해듣고 종교와 상관없이 참여해 희생자 추모에 함께했다.
이병우 신부는 ”천주교 모든 교구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합니다. 304명의 영혼들이 희생되었고 대부분이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었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던 학생들 중에는 예비 신학생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진상규명이 될 수 있길, 희생자 부모들에게는 위로가 내려앉길 기도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천주교 담화문을 공유하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 한편에서는 잊어라고 이야기 하고 한편에서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기억만이 살아갈 희망인 사람들과 망각이 살아갈 길인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과 대립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세월호 참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또, ”이는 사회적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지만, 비슷한 참사가 계속 일어나는 것을 보면, 세월호 참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이 분명합니다.“며, 국가는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국정을 운영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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