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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기로 되새기는 합천의 오늘]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인문학 여행, 그리고 그림 한 장
전병주 작가(2018년 어반스케치라는 걸 처음 접하고 오늘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합천군사회복지협의회에 근무하고 있어요)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인문학 여행, 그리고 그림 한 장]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 그 이상이다. 지난 몇 주간 나는 이곳에서 깊고 넓은 인문학의 세계를 만났다. 지지난주에는 미술 사학자 김종희 선생님의 특강 ‘인문학으로 만나는 그림 이야기’가 있었다. 그림은 시대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그림을 그리고 …
[황강사진관] 직박구리
둥지를 떠난 새끼 직박구리 두 마리가 배와 등을 맞대고 섰습니다. 투명한 하늘위로 걸린 초여름 파릇한 나뭇가지에는 어미새가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닙니다. 떠난 새끼들도 떠나보낸 에미 애비도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아직 날개에 힘이 없어 겨우 한뼘 남짓 날 수 있을 뿐이지만 둥지를 뛰쳐나온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 싱싱한 생명력은 곧 힘찬 날개짓으로 이어질 것임을 믿기에. - 황강신문 편집국
[장터마을 청년농부가 보낸 시 선물 15]-혼자 있는 날
글쓴이 : 김수연농사를 지으며 든 생각을 글과 노래로 만든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기타를 가르치고, 가끔 공연 하러 방방곡곡 다닌다. 혼자 있는 날 정상평 최우수 작품 / 열린어린이 번개가 번쩍천둥이 우르르쿵빗방울이 후두둑바쁘다 바빠. 염소도 끌어와야 하고빨래도 걷어야 하고보리도 덮어야 하고 보리 덮고 온 사이염소가 비를 쫄딱 맞았다. 오늘은 비가 오네요. 비 오는 …
[칼럼]송암 윤한걸 작가의 '나는 누구인가' - 이별 (離別) 외숙모님의 영전에
이별 (離別) 외숙모님의 영전에 이 땅에 발 도장 쿡 오시어구십 평생을 사시고 하늘로 가셨습니다.파란만장의 삶이라고 할까요?그래도 이 땅이 아름다웠습니다. 내 살던 봉산면 행정리 수몰되고합천댐 집도 전답도 잃었습니다.아름다운 고향을 떠나!신랑 따라 아니 자식 따라 두고 온 고향 땅두고 온 산하멀리 한양으로 이사하시어윗대 어른들의 산소도 멀리 새로운 내 보금자리 25.5.17.경기도 양평 공원 묘원에 이사하시어 몸을 맡기시고의지하며 살…
[그리기로 되새기는 합천의 오늘] -남정길 골목
전병주 작가(2018년 어반스케치라는 걸 처음 접하고 오늘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습니다.현재는 합천군사회복지협의회에 근무하고 있어요) 요즘은 일부러 서둘러 집을 나선다. 출근시간 보다 훨씬 이른 시각,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골목길을 걸으며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 해가 점점 일찍 뜨는 계절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하루도 조금 더 이르게 시작된다. 이른 아침의 공기는 언제나 상쾌하고, 들이마시는 바람 속에는 어제와는 다른 결이 숨어 있다.오늘 아침에는 남정길 골목…
[황강사진관]농기구
[황강사진관]맨손으로 농사를 지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농기구는 농부와 한몸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땅갈이, 씨뿌리기, 김매기, 거름주기, 거둬들이기의 모든 과정에 괭이, 호미, 낫 등이 함께 했고, 일 잘하는 농부는 늘 이들을 깨끗이 갈무리하고 날이 잘 벼려진 상태로 유지했습니다.고령장에서 만난 농기구들이 벌건 몸을 뒤집어 잿빛으로 누워 있습니다. 남지 않은 대장간 좌판 위에서 서로 이마를 붙인 채 말이죠. - 황강신문 편집국
[장터마을 청년농부가 보낸 시 선물 14]-경칩
글쓴이 : 김수연농사를 지으며 든 생각을 글과 노래로 만든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기타를 가르치고, 가끔 공연 하러 방방곡곡 다닌다. 경칩서와 삼태기에 소거름을 담아축축축축감자밭에 뿌립니다 푹푹 날리는 흙먼지에흙손으로 얼굴을 닦으며숨을 내뱉습니다 밭에 다녀와 팽!코를 풀면소똥 냄새 밴까만 콧물이 나옵니다 콧물 따라하루가 빠져나갑니다(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 / 상추쌈) 돌아다니는 …
[그리기로 되새기는 합천의 오늘] -햇살 아래 정양마을, 조용한 그림 한 장
전병주 작가(2018년 어반스케치라는 걸 처음 접하고 오늘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습니다.현재는 합천군사회복지협의회에 근무하고 있어요) 햇살 아래 정양마을, 조용한 그림 한 장 아침 햇살이 포근하게 내려앉은 날, 대양 정양 마을 찾았다. 강가를 따라 펼쳐진 이 마을은 요즘같이 따사로운 날씨에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차에서 내리자 실버카를 천천히 밀며 할머니들이 마을회관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말은 많지 않아도 익숙한 사이처럼 자연스럽…
[황강사진관]토마토축제
[황강사진관]어린 소녀의 공중제비돌기에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지난해 대양 토마토축제의 한 장면입니다.죽을 고비 세번 넘긴 사람은 오래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오는 6월7일 네번째 <합천대양토마토축제>가 열립니다.한해 한해 이어지는 이 축제가 또 기다려집니다. - 황강신문 편집국
[장터마을 청년농부가 보낸 시 선물 13]-나무의 양심
글쓴이 : 김수연농사를 지으며 든 생각을 글과 노래로 만든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기타를 가르치고, 가끔 공연 하러 방방곡곡 다닌다. 나무의 양심문익환두 하늘 한 하늘 / 창작과비평사 결은 난 대로 생긴 대로 좋아라비바람에 눈보라에 부대끼면서속으로 고이 다스린 마음대팻날에 깎이면서 풍기는당신의 향긋한 살내음땅의 양심 그대로여서 좋아라 이 땅에 수많은 말 못 하는 것들은, 말하…
[칼럼] 송암 윤한걸 작가의 어르신 隨想(수상)-인생 예찬
인생 예찬 우리 내 살아가는 인생은 진실과 참다운 희망입니다. 모든 살아가는 현실은 똑 같은데 누구나가 하루에 밥 세 끼 먹고 살아가는데 무에 다르겠습니까 만은 다가 하루아침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편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 아닐까요?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어디에도 모 가나지 않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사회가 필요한데 그렇지 않은 것은 왜일까? 얼마 전 K이라는 여인이 헐레벌떡 바쁜 걸음으로 달려와 운전면허 확인 운전면허가 14개월 …
[황강사진관]거위들
거위들 문성해 호숫가에 거위 한 쌍이기다란 목을 하고 서 있다막대기 같은 두 개의 다리가 땅을 딛고좀더 굵은 막대기 같은 목이 한개 허공을 버팅기고 있다 멀리서 보면허공에서 내려온 굵은 호스가땅으로 연결괸 두 개의 호스로내용물을 쏟지 못하고 둥그렇게 부풀어 있는 형상이다포화 상태인지이마 있는 데가 울룩불룩 튀어나와 있다 거위나 타조들처럼풍만하게 몸뚱이만 부풀어 있는 것들에게선치욕의 냄사가 난다무언가 땅속으로 흘러…
[그리기로 되새기는 합천의 오늘] -연리목 아래, 오래된 사랑이 숨쉬는 곳
전병주 작가 (2018년 어반스케치라는 걸 처음 접하고 오늘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습니다.현재는 합천군사회복지협의회에 근무하고 있어요) 연리목 아래, 오래된 사랑이 숨쉬는 곳합천 적중면 부수리에서 5월, 연둣빛으로 물든 봄의 끝자락. 햇살이 나무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던 날, 나는 연리목을 만나기 위해 합천군 적중면 부수리를 찾았다. 그렇게 마을 안쪽, 고요한 언덕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두 그루의 거목이 나란히 마주 선 풍경을 만나게 된다. 하나는…
[장터마을 청년농부가 보낸 시 선물 12]-커다란 나무
글쓴이 : 김수연농사를 지으며 든 생각을 글과 노래로 만든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기타를 가르치고, 가끔 공연 하러 방방곡곡 다닌다. 커다란 나무김기택 나뭇가지들이 갈라진다몸통에서 올라오는 살을 찢으며 갈라진다갈라진 자리에서 구불구불 기어 나오며 갈라진다이글이글 불꽃 모양으로 휘어지며 갈라진다나무 위에 자라는 또 다른 나무처럼 갈라진다팔다리처럼 손가락 발가락처럼태어나기 이전부터 이미 갈라져 있었다는 듯 갈라진다태곳적부터 갈라져 있는 길을거역할 수 없도록 제 …
[칼럼]송암 윤한걸 작가의 '나는 누구인가'
봄이 불타고 있네! 이 따뜻한 봄날에하늘은 맑고개나리 울타리치고 앞마당에는 벚꽃이 배시시 웃는먼 산 바라보면훈풍에 머물고 내 오늘 벚꽃이 화려한 맨발 걷기길 걷는데불어오는 봄은 싱그럽다 나그네 여기가 천국일세암 살기 좋은 천국인걸배불리 잘 먹고내가 사는 여기가 천국이지. 잘 놀고 있는 여기가장손자 중 입학 즐겁고열심히 공부한다고 웃는다그래 그게 정답이야. 윤한걸 작가 약력 시인, 수필가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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