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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18

합천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는 대양면 친환경생산자들과 도시 소비자들의 만남이 토마토 축제라는 장을 통해 만난지 3년째 되면서, 점점 도농교류의 장으로 그 역할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합천군 대양면 친환경생산자협의회(회장 강재성)는 지난 68일 대양면 복지회관 너른터에서 3회 합천 대양 토마토축제를 도시 소비자들과 지역주민들의 참여속에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대양면 친환경생산자협의회(한살림 생산자공동체, 대양 친환경토마토 작목반, 대양 친환경쌀 생산단지)가 주최하고, 대양면주민자치위원회와 권역별 사업위원회가 주관해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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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8일 토마토 축제에 참석한 도시소비자 가족들이 토마토 재배 현장에서 직접 수확체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출처:합천군청)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시민, 한살림조합원, 군민 등 80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즐겼다.

대양면 친환경생산자들이 재배하고 있는 방울토마토와 완숙토마토 수확 체험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비롯해, 토마토를 활용한 요리 만들기, 밴드공연 등 참가자들을 위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였다.

, 친환경 농산물을 맛보고 직접 구입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토마토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등도 판매되었는데, 특히 피자와 막거리는 인기가 높았다.

이외에도 친환경농업에 사용되는 액비를 만드는데 상품가치가 없는 토마토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밟기를 하며 과정에 동참하는 이채로움이 더해진 행사였다.

한편, 도농교류와 함께 대양면 주민자치위원회도 함께 주관하며 참여하면서, 부산시 해운대구 우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들도 소식을 듣고 참여해 환영을 받았다.

한편, 대양면에서 이번 행사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합천군 내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있어 면별로 보면 대양면에서 유기농산물 재배와 생산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합천군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연말 기준 합천군 친환경농산물 중 유기농산물 생산 농가수는 총 51농가로 18농가가 대양면에 있으며, 출하량도 합천군 전체의 90%을 차지할 정도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있어 중심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합천군 전체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수는 이전에 비해 늘어나지 못하고 정체되고 있어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도 합천군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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