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5-03-24
지난 수해피해 발생으로 인한 황강하천정비공사가 전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생태계 파괴 우려를 나타내며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받고 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창녕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는 지난 3월 18일 황강을 찾아 확인한 후 "낙동강 합류점부터 합천댐 하류 용주면에 이르기까지 50km 이상의 구간이 난도질 당하고 있다"며 "황강에서 벌어지고 있는 4대강 판박이사업 황강하천정비사업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하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생태회복의 희망 황강 모래반출을 당장 중단하라."는 성명을 3월 19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 3월14일 찾은 합천 황강 청덕교 상하류는 온통 흙탕물 범벅이었다. 흙탕물은 청덕교 하류 맑은 모래톱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흰수마자 서식처까지 뒤덮고 있었다. 낙동강 합류점으로부터 상류 6.5km까지 구간의 황강은 그야말로 포클레인에 의하여 난도질을 당하고 있었다.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황강 지류에서 발생한 홍수피해와 같은 홍수재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하도의 수목을 제거하고 퇴적토를 준설하는 막무가내의 생태파괴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의 보호는 인류생존을 위한 적응환경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하천직강화, 준설을 통한 물길과 물그릇을 키우겠다는 구시대적 홍수대책으로 생물다양성을 일거에 파괴하는 공사를 스스럼없이 자행하는 낙동강유역환경청 하천공사2과의 하천정책 퇴보에 대한 책임은 절대로 묵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황강의 모래는 낙동강으로 휩쓸러내려가 낙동강 강바닥을 복원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낙동강 복원시까지 황강과 남강의 준설을 허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현재 하천공사가 진행 중인 황강구간은 자연성이 우수하고 보전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생태자연등급 1등급지, 모래톱과 어우러진 하천습지가 전 지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어 표범장지뱀, 수달, 삵, 흰수마자, 노란잔산잠자리와 같은 멸종위기종 서식지가 분포하고 있었다며, 강의 뭇생명들의 안식처였으며 수질을 정화시켰던 모래는 준설하여 황강 주변의 농지에 마련된 적치장으로 보내지고 있어 황강은 흙탕물로 변했고 그 속에 삶을 영위하였던 다양한 멸종위기종과 법정보호종들의 생존도 더 이상 보장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황강하천정비사업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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