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봉산초등학교(교장 어달선)는 지난 5월 14일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하는 국악콘서트를 열였다.

봉산초등학교에서 실시한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전문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국악콘서트는 학생들의 예술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학교가 중심이 되어 도교육청-학교-예술단체가 협력하여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학부모, 지역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을 초대하여 제1장-즐거운 놀이판, 제2장-함께하는 놀이판, 제3장-신명의 놀이판을 진행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행사에 참여한 5학년 이00 학생은 “작년에 우리 학교에서 본 마당극도 좋았는데, 올해는 국악콘서트라 더 신기하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동네어른들이 함께 모여서 공연을 관람하니 더욱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김00 지역민은 “학교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공연을 준비해주어 너무 감사하고 이런 공연이 우리 지역에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산초등학교는 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있었으나, 지역민과 학교의 노력으로 올해 유치원(5명)이 재개원되었고, 초등학교 학교 학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어 경남교육청에서 우수사례로 홍보하고 있다. 

어달선 교장은 “도서벽지에 위치하여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안타까웠는데 이런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